작년 투자자 78%가 손실
(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투자자들의 80%는 올해 증시 전망을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시보(證券時報)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증권투자자보호기금(보호기금)은 최근 `2011년 증권투자자 종합조사 보고'에서 전국 50개 도시의 증권 투자자 4천7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0.3%가 올해 증시를 낙관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에 따라 올해도 투자를 계속하겠다는 응답은 51.8%로 투자를 그만두겠다는 응답 48.2%보다 많았다.
또 작년 투자자의 77.9%는 손실을 봤으며 22.1%만 이익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30% 이상 손실을 본 투자자는 22%에 달했으며 50% 이상 손실을 본 경우도 11.4%를 기록했다.
이는 2010년 손실을 본 투자자 비율인 48.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작년 손실의 원인으로 내부자 거래, 정보 부족, 상장사의 불성실 정보 제공, 통화긴축, 거시경제 둔화 등을 꼽았다.
평균 주식 보유 기간은 1주일이 28.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개월 28%, 1~3개월 22.7%, 6개월 이상 10.2% 등이었다.
투자자들의 연령대는 25~44세가 6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45~54세는 19.3%, 55세 이상은 14.2%, 25세 이하는 4.5% 등이었다.
투자자들의 소득 수준은 저소득층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 1천~3천위안(17만8천~53만4천원) 소득자가 전체의 39.1%를 점유했으며 월 3천~6천위안 소득자는 38.4%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