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인의 조선 육로 단체관광이 최근 재개됐지만 1일 관광이 재개되고 4일 관광코스는 관광객이 적어 아직 보내지 못하고 있다고 3일 단둥 지역의 여행사들이 밝혔다.
최근 조선 관광상품 판매를 재개한 단둥의 한 여행사 관계자를 인용해 1인당 요금이 750위안(14만원)인 신의주 1일 관광이 오는 6, 7, 9일에 떠날 관광단을 이미 모집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요금이 2천800위안(52만원)가량인 평양, 개성, 판문점, 묘향산 4일 관광코스는 아직 관광단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단둥 최대 여행사인 단둥중국국제여행사 관계자는 "긴장된 반도 정세뿐만 아니라 조선 관광을 떠나려는 관광객이 적어 조선 관광을 다시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예년에는 6월이 조선 관광 성수기였는데 올해는 언제쯤 정상화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선과 중국 교역의 70%를 차지하는 단둥은 중국의 변경도시 가운데 평양, 개성 등 조선의 관광명소까지 이동 거리가 가장 짧아 현지 업계는 조선으로 가는 전체 중국인 관광객의 80%가량이 단둥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중교류의 양대 축인 단둥과 지린성 옌볜(延邊)을 통해 육로로 조선관광에 나서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각각 연간 2만명, 1만명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
출처:중국신문망 책임편집:박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