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어려서부터 엄마의 사랑이란 무엇인지 받아보지 못해서인지 세상에서 아버지가 제일 좋다.
내가 두살 때 어머니는 왜서인지 어덴가 가버리고 십여년을 아버지와 단 둘이서 살아왔다. 셈이든 내가 몇번인가 어머니의 행방을 물었지만 번마다 아버지는 말머리를 돌리면서 나를 더 사랑해주군 하였다.
지금까지 아버지는 나에게 있어서 부모이고 유일한 가족이였으며 살아가는 기둥이였다. 고정직업이 없는 아버지는 줄곧 삯일을 해서 가정생활을 유지해 왔다. 내가 어릴때부터 아빠 노릇에 엄마노릇까지 해야 하는 아버지의 고생은 막심하였다.
이웃집 할머니의 말에 의하면 내가 어릴때 돌보아줄 사람이없어 아버지는 먹을것을 사다주고는 자물쇠를 잠그고 눈물을 흘리면서 일하러 가군 했다고 한다. 우리집 살림형편에 좀 괜찮는것은 다 내입에 들어가다나니 아버지는 굶는 때가 수두룩했다고 한다. 그래도 휴식일없이 막로동에 나서는 아버지였다.
지금도 아버지는 나를 남못지않게 내세우려고 과외 보도반까지 보내고 있다. 만만치않는 비용때문에 몇번이나 그만두려 했지만 아버지는 그런 말도 못하게 한다. 덕분에 나는 마음껏 공부할수있으며 성적도 우수하다.
아버지는 높은 직업도 없고 돈도 없으며 멋진차도 없다. 허나 나의 눈에 아버지는 가장 멋지고 가장 책임성이 있으며 가장 훌륭한 아버지이다. 산보다 높은 아버지의 사랑, 그사랑속에서 오늘도 나는 무럭무럭 커 간다.
장백조선족실험소학교 4학년1반 리영준 / 지도교원 전선옥
편집/기자: [ 최창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