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신 공식계정에서 맥도날드를 추가하면 다과 쿠폰을 구입할 수 있는 창이 뜬다.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微信)이 온라인 쇼핑과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 웨이신 회원은 일부 기업계정을 추가해 관련 상품을 구입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중국 IT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웨이신은 지난 16일 오후부터 일부 기업계정의 온라인 쇼핑기능을 개통했다.
가장 먼저 개통한 기업은 맥도날드이다. 공식계정(公众账号)에서 맥도날드 아이디(mcdonalds888)를 입력해 맥도날드 기업계정을 추가하면 곧바로 맥도날드에서 새롭게 출시한 3위안짜리(540원)짜리 다과 쿠폰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이 쿠폰을 구입하면 9월 30일 이전까지 음료, 아이스크림 등 맥도날드의 디저트 제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웨이신 회원이 쿠폰 구입을 입력하면 웨이신의 운영업체인 텐센트의 제3자 결제방식인 차이푸통을 이용하거나 또는 은행카드로 직접 결제할 수 있다.
언론은 "맥도날드 쿠폰 구매는 웨이신의 모바일 쇼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향후 웨이신의 새 버전인 5.0이 정식 출시되면 공식계정에서 매달 기업이 출시하는 모바일 상품을 구입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웨이신은 현재 4억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