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객들이 무비자로 바다길로 조선 금강산에 이르는 관광코스가 오는 4월 14일 정식 열린다.
이는 중국인 금강산관광객 모집자격을 지난 2월 20일에 취득한 길림성강휘려행사의 조선관광부 경리 리선복이 7일 장춘에서 기자에게 밝힌것이다.
소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4개 회사가 금강산관광객 모집자격을 부여받았는바 그중에는 연변천우국제무역유한회사도 포함된다.
지난해 금강산국제시범관광단을 조직했을 때와 달리 금년에는 향항에서 임대해온 호화 유람선을 타고 라선시에서 금강산풍경구에 이르며 탑승시간도 작년의 22시간에서 12시간으로 단축하게 된다고 리선복이 소개했다.
소개에 따르면 호화유람선 《길미호(集美号)》에는 600여명이 탑승가능하며 선내에는 스위트룸 (总统套间),카드보드게임방(棋牌室), 고급식당, 사우나실, 나이트클럽 등 호화시설이 갖추어져있다. 유람선은 20여년간 조선사업경력이 있는 연변의 조선족이 임대해온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관광객들은 륙로로 훈춘 권하통상구를 통해 출국후 조선 원정리를 거쳐 라선시 고성항에 도착하여 당날 저녁 유람선에 올라 그 이튿날 오전 9시경에 금강산풍경구에 이를 예정이다.
관광객들은 금강산에서 하루 묵으며 금강산 주봉인 비로봉, 금강산에서 경치가 가장 장관하다는 만물상을 비롯하여 해금강, 구룡연, 팔담, 목란관 등 관광지를 돌게 된다.
관광후는 역시 저녁에 유람선을 타고 금강산을 떠나 그 이튿날 라선시 고성항에 회항하여 훈춘을 거쳐 귀국하며 3박4일의 코스를 소화한다.
리선복은 금강산관광은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가능하다며 이 려행사에서는 올해 관광객 4000-5000명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가격은 인당 2980원이다.
금강산 경치
편집/기자: [ 박명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