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의 경제성장 견인지역으로 꼽히는 광저우시.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 인센티브 여행단의 제주 유치를 위한 발판 마련에 한국 제주도 관광협회가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2012 광저우국제관광박람회'에 도내 여행업계와 공동 홍보단을 꾸려 참가해 지난 1일부터 사흘간 현장 마케팅 사업을 전개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 관광협회는 광저우시와 광둥성 인근지역에서 활발한 경제활동을 전개하는 한인 경제단체인 광저우한인상공회(회장 윤호중)와 우호교류협력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단체간 정기적 교류, 광저우한인상공회 회원사를 활용한 상시 제주관광 홍보, 양 지역간 직항노선 활성화와 관광/경제 관련 정보교환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제주도 관광협회는 한국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를 방문해 제주관광상품 개발과 전세기 운영 등을 통한 직/간접 모객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교환을 가졌다.
또 대한항공 광저우지점을 방문해 제주-광저우 직항편 취항과 연계 관광상품 개발/판매 관련된 현안 등을 협의해 노선 활성화 방안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제주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항공사가 제주-광저우 노선에 취항 할 수 있도록 도내 여행사들이 상품개발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며 "현지 한인 기업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유력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업인센티브단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말 현재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7만 6000여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191.7%가 증가했다. 중국과 동남아를 합한 화교권의 제주 방문객은 9만 5000여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12만명의 약 7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