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량회에서 또다시 고액권을 발행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정협 종립성위원이 이번 량회에서 500원이나 1000원짜리 고액권 발행을 제안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최고액권 지페는 100원짜리다.
종위원은 "소득 증가로 구매력과 소비 수준이 향상되고 고액권 화페를 발행할 때가 됐다"며 "고액권을 발행하면 휴대가 간편하고 화페류통 단계도 줄게 돼 발행 원가를 줄일수 있으며 화페제조에 드는 종이도 절약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 고액권 화페 발행 주장이 제기된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2010년 량회에서 정협 위원인 진진동 홍콩위전그룹 리사장이 고액권 화페발행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당시 "중국 경제가 성장하고 소득과 소비 수준이 향상됐기 때문에 고액권 화페가 필요하다"며 "500원권을 먼저 발행하고 이어 1000원권도 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액권 발행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당장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액권 발행이 불필요한 소비를 이끌어내고 통화팽창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기 때문이다.
인터넷 뱅킹과 신용카드 사용이 늘면서 화페사용이 줄어드는 추세여서 굳이 고액권 화페를 발행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짜 화페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고액권 화페가 류통되면 위페 피해를 감당하기 어렵게 될것"이라며 "위페 류통이 근절된 뒤에나 검토해야 할일"이라고 주장했다./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