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패셔니부부였다. 권상우와 손태영이 캐주얼 시크룩으로 세련된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권상우가 지난 8일 오전 9시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번 일본행은 팬미팅 참석차 이뤄졌다. 이날 공항에는 아내인 손태영과 아들 룩희가 총둘동, 권상우가 가는 길을 배웅해 눈길을 끌었다.
권상우와 손태영의 패션은 캐주얼 시크룩이었다. 두 사람은 편안한 옷차림에 블랙 & 그레이 컬러 매치로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보였다. 또 커플 아이템으로 같은 디자인의 보잉 선글라스를 선택해 세련된 커플룩을 완성했다.
권상우는 남성미가 물씬 풍겼다. 자신의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지는 터프하고 섹시한 분위기의 아이템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그는 슬림한 블랙 바이커 자켓에 회색 바지를 매치했다. 노출은 전혀 없었지만 몸에 잘 맞는 의상으로 탄탄한 몸매를 드러났다.
권상우 패션의 트레이드 마크도 빠지지 않았다. 비니모자와 선글라스가 바로 그것. 그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검은색으로 맞추는 센스를 보였다. 여기에 백팩과 워커도 같은 색으로 맞춰 통일감을 줬다. 편안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살리는 아이템이었다.
손태영은 소문난 패션 감각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그는 블랙 티셔츠에 회색 스키니진을 입었다. 권상우와 같은 컬러 매치로 센스가 돋보였다. 여기에 스팽글 남색 카디건을 걸쳐 멋을 살렸다. 꾸민 흔적이 보이지 않는, 리얼룩의 진수였다.
액세서리는 전혀 하지 않았다. 이른 아침, 쌩얼을 가리기 위한 선글라스가 전부였다. 내츄럴한 헤어에 화장기 없는 얼굴이 눈에 띄었다. 대신 포인트는 민트색의 플랫 슈즈로 줬다. 의상과 컬러 대비로 산뜻해보였다.
한편 권상우는 일본 팬미팅을 마친 후 영화 촬영 스케줄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중국 드라마 '풍화설월'에 캐스팅돼 이번달 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시아 외에도 할리우드 진출 계획도 세우고 있어 월드스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 사진=김용덕·이호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