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배우 한가인 / 사진=최부석 기자
배우 한가인(31)의 김수현 작가의 신작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출연이 불발됐다.
14일 오전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가인은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제, 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이하 '세결여')의 여자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으나 결국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한가인은 극중 엄지원이 맡은 오현수의 여동생이자 이순심 여사의 막내딸 역할로 캐스팅 제의를 받으나, 관계자는 "제작진 측과 세부적인 의견 조율이 맞지 않아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역할에는 현재 후임을 물색 중이다.
한가인은 지난 1일 주요 배우들의 1차 대본 리딩 연습에 천정명, 엄지원, 송창의, 김영철, 김용건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 중 한가인과 천정명은 제작사 측과 의견이 맞지 않아 출연이 불발됐다.
'세결여'는 한차례 대본 리딩 후에도 출연을 확정짓지 않은 상황으로, 조한선 하석진 송창의 등 이후에도 다양한 배우들이 거론되고 있어 캐스팅 작업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세결여'는 어머니와 두 딸의 집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 콤비는 이 작품을 통해 지난 2011년 방송된 수애, 김래원 주연의 20부작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 이후 약 2년 여 만에 SBS로 돌아온다.
'세결여'는 현재 방송중인 '결혼의 여신' 후속으로 11월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