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ws24 이경남 기자] "써니는 가족, 이서진은 그냥 아랫사람"
9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서진 편'에서는 나영석 PD가 출연해 '꽃보다 할배' 대만 편에 합류한 소녀시대 써니 섭외 비하인드 및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써니가 떠난 후 후유증이 컸다고 하던데"라는 MC의 질문에 "써니는 H4에게 가족이나 파트너처럼 보였는데, 이서진은 그냥 아랫사람 같았다"며 "선생님들께서 밥 먹을 때가 되거나 길을 찾을 때만 이서진 씨를 찾으셨다. 하지만 써니가 있을 때는 일상적으로 말을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써니가 어르신들에게 싹싹하게 대하는 모습으로 H4의 사랑을 독차지한 것은 이미 '꽃보다 할배' 방송을 통해 잘 알려진 이야기다. 이서진 역시 이를 공감하듯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써니가 가고 아무나 술 잘먹는 사람 하나 부르자고 했다. 짐꾼이 한명만 더 가도 다르다는 것을 써니를 보고 느꼈다. 너무 편했다"고 전했다.
한편 나영석 PD는 써니 섭외와 관련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써니가 유럽 편에서 자료화면에 자꾸 등장했다. 공항에 한 번이라도 나와주면 재밌겠다 싶어서 연락했는데 마침 써니가 류현진 선수에게 시구하러 가는 때였던 거다. 출연할 수 없는 상황이라 포기하고 있었는데 며칠 있다 스케줄 조정하겠다고 다시 연락이 왔다"고 소개했다.
사진출처=tvN
이경남 기자 lee1220@enews24.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