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말을 빨리 배우는 아이가 나중에 애주가가 될 가능성이 많다는 이색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말을 먼저 배우거나 글을 먼저 배운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애주가가 될 확률이 높다는 핀란드 헬싱키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 연구팀이 핀란드에서 태여난 쌍둥이 3000쌍을 조사한 결과, 쌍둥이 중 먼저 말을 배우거나 먼저 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가 최소 한 달에 한 번, 최대 4배가량 더 자주 술을 마시는 경향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언어 지능이 더 높을수록 모험을 즐기는 성향이 높고, 사회성이 뛰여나기 때문에 술을 마실 경향도 높은것으로 분석했다. 먼저 말을 배운 아이가 친구도 더 많았다.
연구팀 안티 라트발라 박사는 "일반적으로 언어 능력이 뛰여나면 다소 내성적이고 책벌레 같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보면 언어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새로운 경험을 찾으려는 경향이 뛰여난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