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정치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中, 美 언론 '천안문 테러' 보도에 강한 불만 제기

[온바오] | 발행시간: 2013.11.04일 22:44
중국 정부와 언론이 최근 발생한 톈안먼(天安门, 천안문) 차량 자폭 테러사건의 성격에 의문을 표한 미국 언론의 보도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미국 조지 워싱턴대 션 로버츠 교수는 지난달 31일 미국 CNN 인터넷판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이번 사건이 잘 준비된 테러 행위인가? 아니면 중국이라는 엄청난 발전기계의 극단적 경계에 서 있는 사람이 서둘러 계획한 '절망적인 외침'인가?"를 물으며 중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한 데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 CNN 홈페이지에 게재된 문제의 톈안먼 관련 기고문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은 CNN의 보도와 관련된 질문을 받자 "중국은 이미 이번 사건을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폭력조직의 테러 사건으로 규정지었다"며 "중국은 어떤 형식의 테러도 한결같이 반대하며 이 문제에 있어 이중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무고한 평민과 관광객을 차로 친 이번 폭력테러를 중국의 민족종교 정책과 연결을 짓고 있으며 심지어 중국의 민족종교 정책을 비방하기까지 했는데 우리는 이에 대해 강렬한 불만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훙 대변인은 끝으로 "중국 정부는 종교신앙 등에 대한 권리를 분명히 보장하고 있으며 유관 매체(CNN)가 시비를 분명히 알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 [자료사진] 지난달 28일 낮, 톈안먼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 현장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 역시 4일 자체 사설을 통해 문제의 글의 내용을 전하며 "서방 매체들이 레비야 카디프 같은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과 관계된 인물을 인터뷰하면서 신장의 폭력적인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동정과 지원을 표시하기를 좋아하지만 CNN은 이번에 선을 넘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 글이 적지않은 미국인들의 태도와 관점을 반영할지 모르지만 주류 언론에서 그런 시각을 제시하는 것은 아주 나쁜 일"이라며 "9·11 사태 이후 일부 중국인들은 오사마 빈 라덴을 '현대의 로빈후드'로 부르며 칭찬하기도 했지만 중국 언론들은 알 카에다의 악행을 강하게 비판했기 때문에 그런 언급을 보도하지 않았다"며 중국은 당시 미국의 편을 들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CNN은 악의적인 기사로 중국 독자들 사이에 평판을 잃었을 뿐 아니라 미국의 이미지를 악화시켰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프랑스와 미국의 태도를 비교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사건 이후 테러리즘을 비난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해 프랑스가 중국인들 사이에 좋은 평판을 얻었다.

신문은 "최근 미국 ABC 방송에서 한 어린이가 '중국인들을 모두 죽이자'라고 말해 논란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CNN이 폭력적인 테러리스트를 옹호했다"며 "미국 언론은 자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바오 한태민]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7%
10대 0%
20대 30%
30대 34%
40대 9%
50대 0%
60대 4%
70대 0%
여성 23%
10대 0%
20대 13%
30대 9%
40대 0%
50대 2%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사건 회고 최근, 룡정시인민법원은 피고인 원모1, 원모2, 원모3이 도청 및 사진용 특수 장비를 불법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한 범죄를 공개적으로 심문 처리하였다. 피고인 원모1은 원모2, 원모3과 함께 2023년 10월 말부터 2023년 12월까지 광동성 혜주시에서 영리를 목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