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스포츠 > 축구
  • 작게
  • 원본
  • 크게

[Goal.com] 아스널 상승세 이끄는 로시츠키의 부활

[기타] | 발행시간: 2012.03.14일 13:46
[골닷컴 영국] 웨인 베이세이, 편집 김영범 기자 = 아스널은 '리틀 모차르트' 토마스 로시츠키의 부활과 함께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로시츠키는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아스널 팬들로부터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선수 중 하나였다. 그는 오랫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원정 경기에서 2-8로 참패했을 당시 웨인 루니의 프리킥 장면을 보고 있지도 않는 등 경기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이 잡히면서 비난을 받았다.

이후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프리킥을 넣자 로시츠키가 웃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아스널 팬들은 분노에 휩싸였다.

이러한 가운데 아스널은 최근 프리미어 리그에서 4경기 연속 역전승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수립했고 비록,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을 했지만 AC밀란을 3-0으로 대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 중심에는 '모차르트' 로시츠키의 부활이 있었다.

특히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아스널의 공격을 이끄는 날카로운 패스들을 연신 뿌려댔고 부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태클들로 팀의 5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는 테오 월콧으로 선정됐지만, 사실 아스널을 움직인 사람은 로시츠키였다.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지휘자처럼 팀의 움직임을 조율했고 체력을 모두 소진한 후 경기를 15분 남기고 교체됐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로시츠키를 향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관중들은 그의 활약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모두 기립박수를 쳤다.

사실 로시츠키가 부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끝없는 믿음과 기다림이 있었기 때문이다.

로시츠키는 대표적인 '유리몸'으로 불리며 잦은 원성을 샀다. 그는 지난 2008-09시즌에는 시즌 내내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며 통으로 쉬고 말았다.

이후 부상에서 복귀한 로시츠키는 예전의 그가 아니었다. 움직임도 없었고 패스도 부정확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그는 단 6골만을 넣는 데 그쳤다. 보통 감독이었다면 포기하고 로시츠키를 다른 팀으로 이적시켰겠지만, 벵거는 끝까지 그를 기다려줬다.

그리고 마침내 로시츠키는 그 믿음에 보답하듯, 아스널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블랙번 로버스, 토트넘, AC밀란과 뉴캐슬전에서 연이어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벵거 감독은 30살이 넘은 선수들에게 2년 이상의 다년 계약을 제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불문율을 어기고 31살의 로시츠키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뉴캐슬전을 앞두고 발행된 매치 프로그램에서 벵거는 "로시츠키는 팀을 우선시하는 진정한 아스널 선수다. 특히 그는 기술적으로 매우 출중한 선수이기에 우리와 같은 철학을 공유한다. 로시츠키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우리 클럽에서 최고의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무한한 신뢰를 보여줬다.

공교롭게도 로시츠키는 아론 램지가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로시츠키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포지션은 스트라이커 뒤에서 경기를 지휘하는 플레이메이커 자리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벵거의 4-2-3-1 포메이션에서 로시츠키는 자신이 직접 세스크의 역할을 맡으며 팀의 부활을 이끌었다. 아스널은 어느새 17위까지 처졌던 성적을 4위까지 끌어올렸고, 3위인 토트넘과의 격차로 1점 차로 줄였다.

이제 아스널 팬들은 앞으로도 재계약에 서명한 로시츠키가 건강하게 아스널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길 바라고 있을 것이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연변 ‘관광의 날’ 주제활동 및 안도문화관광체육시즌 가동

연변 ‘관광의 날’ 주제활동 및 안도문화관광체육시즌 가동

연변조선족자치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과 안도현인민정부에서 주최한 ‘중국 관광 행복한 생활’ 2024년 5.19 중국 관광의 날 연변 주제활동 및 안도현장백산문화관광체육시즌 가동식이 안도현장백산대관동문화원에서 펼쳐졌다. 가동식에서 올해 주급 ‘관광으

여러 민족 녀성들 손잡고 민족음식문화 꽃피워가다

여러 민족 녀성들 손잡고 민족음식문화 꽃피워가다

장춘조선족부녀협회 문호실 회장: 새 불꽃 더 많이 피워가기를 기대 장춘조선족부녀협회 문호실 회장(좌2)이 시버족떡을 맛보며 식자재와 제작법에 대한 소개를 듣고 있다. /정현관기자 찍음 “비빔밥을 한번 직접 비벼서 먹고 싶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그 꿈이 이루어져

흑룡강성 특색식품 생산판매련결 및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흑룡강성 특색식품 생산판매련결 및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5월 17일, 2024 '3품' 전국행 흑룡강성 특색식품 생산판매련결 및 투자유치설명회가 할빈에서 개최되였다. 이번 행사는 공업정보화부 2024 '3품' 전국행 계렬행사의 하나로서 흑룡강성의 특색식품과 중국식품소비대성(자치구, 직할시)이 생산판매련결을 전개하도록 촉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