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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입쌀 광동보급에 이르기까지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1.03.04일 16:45
10여년간 고투끝에 브랜드가치 높인 김경택리사장

누가 뭐라 해도 쌀은 우리 민족의 주식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에게 벼(쌀)농사는 《천하지근본》이였으며 대대로 신앙처럼 여기며 살아왔다.


흑룡강성 오상시는 《6산, 1수, 반초, 반전(六山, 一水,半草,二分半田)》이라 불리우는 곳이다. 여섯개의 수려한 산이 있고 좋은 물의 발원지가 있는데 그 부근의 절반은 초원지대이며 또 절반은 경작지라는 뜻이다. 여기서 물의 발원지란 곧 라림하(拉林河)를 일컫는다.


미네랄이 풍부한 산천수 즉 라림하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당도하는 지역이 고려정자(高丽井子)이고 이곳에서 벼농사가 성공하게 되자 조선족의 새 개척지로 부상, 4만여세대의 대부락을 이루게 되였고 이가운데 3만여세대가 벼농사에 참여, 쌀의 집산지로 명성을 얻게 되였다.

오상시의 벼농사가 활성화되면서 해마다 경작지가 넓혀진데서 오늘날 그 면적은 무려 1억평방메터에 이른다.

1950년대에 들어오면서 오상입쌀은 그 맛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오상입쌀은 품종개량을 거듭했는바 2001년에는 미국의 록색영양식품협회(ANNA)로부터 인증서를 받았을만큼 세계적인 품종으로 각광을 받게 되였다. 그 이듬해인 2002년에는 또 제16차 당대표대회 전용쌀로 지정받게 되였다.

헌데 그 유명세를 타고 《짝퉁 오상쌀》이 등장, 따라서 농민가운데 김경택씨가 주동이 되여 조선족의 오상쌀 지키기 운동이 시작되였다.


김경택씨는 우선 《소원량식기름유한회사(溯源粮油有限公司)》를 설립했다. 그후 뜻밖의 《농민사기죄》란 죄목으로 사법기관에 체포당해 30일간 구류당하고 투자금 30만원에서 25만원은 압수당하는 등 갖은 우여곡적을 다 겪으면서도 끝내 《오상시 소원(溯源) 조선족 농민협회》를 결성하기에 이르렀다.

이 농민협회에는 출범과 함께 오상시 44개 조선족촌 모두가 참여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뿐만아니라 전기의 전영태선생을 비롯, 오상시의 6명 고급농예사 가운데 리만춘 등 4명의 조선족 고급농예사, 오상시정부 록색연구실 최광렬주임 등이 동참, 힘을 실어주었다.


2006년 10월 1일 드디여 농민합작사 관련 법안이 반포되였다. 김경택리사장이 주도하던 농민협회는 관계법이 반포되면서 《오상시 소원 조선족 벼재배농전문합작사(稻作農專业合作社)》로 개칭, 거듭나게 되였다.


오상입쌀의 광동성 보급을 계획해온 조선족련합회 김권철사무국장은 《농민합작사 김경택리사장이야말로 오상쌀을 지키기 위해 십여년간을 분신쇄골해온 분입니다. 우리들 조선족 사회에 빛나는 금자탑을 이룩하신 분으로 존경하고있습니다.》라며 김리사장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동안 수개월에 걸쳐 광동성 각 지역에 판로망을 구축하는 한편 현대적 개념의 포장과 특송운반차량을 준비해온 농민합작사의 발빠른 움직임이 현실적으로 감지되고있다.


현재 오상시에서 생산되는 우량품종 쌀은 년간 5만여톤, 품종별로 유기농쌀, 친환경쌀, 일반미 등 세가지가 선을 보이고있다.


오상쌀로 밥을 지어본 사람이면 누구나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 우선 밥에 기름이 잘잘 흐르고 차지다. 밥이 다 되여갈 무렵부터 솔솔 피여오르는 향기가 일품이고 입안에 감도는 고소한 맛이 최상급이다.


동북지방 우리 조선민족의 벼농작물 벼농사문화를 세계만방에 자랑하며 경제적 가치를 상승시켜줄 오상입쌀의 진가가 우리들 밥상우에서부터 꽃피울 날을 기대해본다.

/김환

편집/기자: [ 김정함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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