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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사로 나갔습니다...'큰 손'중국인 관광객 "한국서 무시당했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1.17일 10:23
[한수진의 SBS전망대]

▷ 한수진/사회자:

중국의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춘절 연휴를 앞두고 우리의 관광업계는 중국 관광객을 맞을 준비로 한창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430만 명에 이어서 올해는 500만 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한국에 왔던 중국인들 가운데는, 다시는 한국을 찾지 않겠다, 그렇게 서운함을 감추지 않는 관광객들도 왕왕 있다고 합니다. 혹시 해외 관광객들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문제는 없는 것인지 관련해서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서영충 팀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서영충 팀장 /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

뉴스 보니까 중국에서 춘절 연휴로 13억 인구가 벌써 이동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있던데요. 올해 춘절 공식 연휴 기간 정확히 어떻게 되나요?

▶ 서영충 팀장 /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네, 매년 일자가 조금씩 다른데 올해는 공식적으로는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이번 춘절 기간에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어느 정도나 예상하세요?

▶ 서영충 팀장 /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작년 춘절 기간에 7만 명이 조금 넘었습니다. 7만 1천 명 정도 왔는데 올해는 한 12% 정도 증가해서 8만 명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요우커들이 이렇게 많이들 오시는 거군요. 중국인 관광객들 요즘에 요우커, 요우커 하잖아요. 정확히는 무슨 뜻인가요?

▶ 서영충 팀장 /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요우커는 사실 중국어로 그냥 여행객, 관광객 그런 뜻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최근에 중국 관광객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전의미 상의 차이가 조금 있어서요. 그냥 여행객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엄밀하게 따지면 정확하게 중국 관광객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맞지 않을까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이 중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 해 보면 일본인 관광객보다 훨씬 더 많더라고요?

▶ 서영충 팀장 /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네, 그렇습니다. 지난 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이 432만 명 규모입니다. 그래서 작년도 대비하면 52% 정도의 고성장률을 보였고요. 일본 관광객은 22%가 감소했습니다. 지난 해 처음으로 중국이 최대 관광 시장이 되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요즘 보면 또 중국의 관광법이 시행되면서 관광업계에서는 걱정도 하던데요. 어떤 이야기 인가요?

▶ 서영충 팀장 /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관광법은 사실 중국 정부에서 여행 소비자 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해서 지난 해 만든 법인데요. 예를 들면 원가 이하의 여행 상품을 금지시키고 사전에 소비자 동의를 받지 않은 쇼핑이나 옥션 투어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이 법이 우리 관광업계에는 큰 타격이 될 수도 있는 건가요?

▶ 서영충 팀장 /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긍정적인 측면도 있고요. 조금 단기적으로 보면 부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긍정적인 측면은 아무래도 법 취지 자체가 고급 상품, 상품 정상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고급 손님들을 더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요. 단기적으로는 아무래도 여행 상품도 고가도 있고 중가, 저가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아무래도 단가가 낮은 상품들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저가 관광이다 보면 여러 가지 불만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그런 문제는 제대로 하는 것이 좋겠죠. 흔히 중국인 관광객들 손이 크다고 하지 않습니까? 돈 좀 많이 쓰고 가나요?

▶ 서영충 팀장 /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네, 그렇습니다. 우리 정부에서 매년마다 외래객 실태조사라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아직 연초이기 때문에 지난해 통계는 아직 확정치가 나오지 않았고요. 2012년 기준으로 하면 우리나라를 찾은 전체 외래객 1인당 평균 지출은 1,529달러 정도입니다. 그런데 중국 관광객 연평균은 2,100달러 수준이고요. 평균치보다 약 40% 더 많다고 봐야하겠죠.

▷ 한수진/사회자:

큰 손은 분명하네요. 그러면 일본 관광객들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 서영충 팀장 /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일본 관광객들의 전체 소비하고 비교하면 조금 차이가 나는데요. 일본 같은 경우는 1인당 평균 지출 경비가 370달러 정도. 그런데 조금 유의해서 보셔야 할 부분은 총액 규모는 낮습니다. 그런데 일본인 관광객들은 체류 기간이 짧아요. 그래서 1일 평균 지출로 보면 차이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어쨌든 다 소중한 관광객들인데 말이죠. 최근 뉴스 보면 우리나라 다녀가는 중국 관광객들, 그렇게 기분 좋게 돌아가는 것만은 아니라고 하던데요?

▶ 서영충 팀장 /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네, 아무래도 뭐 만족도 부분은 조사 대상이나 시기에 따라서 조사 결과가 편차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보면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단기간 내에 굉장히 많이 늘었거든요. 그래서 많이 늘어난 만큼 불편 사례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업계 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우리 집을 찾아온 손님을 맞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지금 한국인들에게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는 중국인이 많다. 이런 조사 결과가 있던데요.

▶ 서영충 팀장 /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네. 말씀드린 대로 조사 대상이나 시기, 장소에 따라서 조금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는데 조금 그런 좋지 않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여러 가지 통계가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10명 중 4명이, 한국인들로부터 몸짓과 말투로부터 무시당했다고 느꼈다. 이런 조사결과가 있었어요. 다른 나라에 갔을 때는 그런 느낌을 받은 것이 10%에 불과했다. 조금 차이가 많이 나는 거죠?

그리고 중국인들을 비하하는 은어 같은 것들 다 알아듣고 많이 불쾌해 한다, 그런 이야기도 들려요?

▶ 서영충 팀장 /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네, 아무래도 최근에는 SNS가 많이 발전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보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또 중국에 우리 재중동포들도 많이 계시다보니까 우리가 무심코 그렇게 던진 말도 알아듣는 분들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해외여행 경험이 많아지다 보니까 해외에서 부당한 일을 당해본 분도 많이 계실 거예요. 그래서 역지사지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사실 그런 일 당하면 기분 굉장히 안 좋잖아요. 서로 문화적인 차이도 인정하고 배려하는 그런 노력 많이 필요할 것 같고요. 사실 보면 관광 산업의 고객이기도 하지만 한국에 대한 이미지, 지구촌에 알리는데도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한 거죠?


▶ 서영충 팀장 /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그렇습니다. 또 한 가지 제가 이 기회를 빌어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무엇보다도 언론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중국 관광객 관련한 국내 기사들이 너무 경제적인 측면들만 강조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부분도 조금 바람직하지는 않고요. 한중 양국이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역사 문화적으로 아니면 사회 각 부문별로 교류가 많은데 민간 교류를 너무 경제적 측면에서만 보도하는 것도 건강한 양국관계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지금은 사실은 국내에서 보도되는 내용이 실시간으로 전달이 되고 있어서, 외국인들도 같이 보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서 건강한 보도를 많이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관광공사 중국팀 서영충 팀장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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