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빚독촉' 중국인 살해 후 한국 도피한 한국인 징역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4.03일 15:29
밀린 물건 값을 독촉하는 중국인 납품업체 사장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뒤 국내로 도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2009년 3월 중국에서 공예품 매매 사업을 하던 A(50)씨의 숙소로 중국인 거래처 사장 B(당시 52)씨가 찾아왔다. A씨가 한화로 5300만원 규모에 달하는 물품대금을 일주일 동안 주지 않자 이를 기다리다 못한 B씨가 직접 물건 값을 받으러 온 것. A씨는 “돈이 준비되지 않았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지만 B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A씨가 ) 거짓말을 했다”며 욕설을 내뱉었다. 이에 A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둔기로 B씨의 머리를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

처벌이 두려워진 A씨는 다음날 오전 4시쯤 시신을 이불에 싸서 인근 대나무 숲에 묻고, B씨가 묵던 숙소에 가서 허위 체크아웃을 해 B씨가 갑자기 사라진 것처럼 꾸몄다. A씨는 이후 중국 공안에 범행을 발각될 것을 우려, 나흘 뒤 한국으로 도피해 숨어 지냈다.

중국 공안은 A씨가 국내로 도주하는 바람에 수사를 진행하지 못하자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에 형사 사법공조를 요청했다. 결국 검찰은 숨어있던 A씨를 체포해 재판에 넘겼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상준)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 대해 원심과 같이 징역 1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라진 것처럼 피해자의 숙소로 가서 체크아웃을 해 죄증을 인멸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의 결과가 중대하다”며 “원심이 선고한 형은 부당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세계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13%
30대 25%
40대 38%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13%
30대 0%
40대 0%
50대 13%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4월 29일, 기자가 중국철도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철도'로 략칭)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5.1' 련휴 철도 운수기한은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도합 8일이다. 할빈철도는 이사이 연 301만명의 려객을 수송하고 일평균 37만 6000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2%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인민경찰 덕분에 빠르게 아이를 찾게 되였어요.”

“인민경찰 덕분에 빠르게 아이를 찾게 되였어요.”

5.1절 련휴기간 방방곡곡에서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오면서 연길이 관광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근무중인 교통경찰이 인파 속에서 어머니와 흩어진 아이를 도와 어머니를 되찾아준 감동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5월 2일 저녁 8시 10분경, 연변대학 왕훙벽 앞거리와

"용돈 아껴 동기 몰래 후원"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 '훈훈'

"용돈 아껴 동기 몰래 후원"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 '훈훈'

'주안이 엄마'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미담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 서울대 재학시절 미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유튜브 댓글을 캡처한 사진이 담겨 있었다. 해당 댓글은 자신을 김소현

"천사가 따로없네" 한지민·박보영·김고은, 어린이날 1억 5천 기부

"천사가 따로없네" 한지민·박보영·김고은, 어린이날 1억 5천 기부

어린이날을 맞이해 배우 한지민, 박보영, 김고은이 각 5천만원씩 총 1억 5천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한지민과 박보영, 김고은의 기부 소식을 전했다. 한지민은 지난 2007년부터 JTS의 모금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었는데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