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함정 2척 오늘 새벽 서해 NLL 침범했다 한국측 경고사격 받고 되돌아가
북한 단속정 2척이 오늘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되돌아갔다.
국방부는 북한 단속정 2척이 오늘 오전 4시35분 소청도 동쪽 해역 NLL을 약 1마일(1.6km) 침범했다가 5시 3분쯤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 단속정의 이동을 감시하고 있었고, NLL 근처에 있던 북한 단속정이 6회에 걸친 경고방송에도 NLL을 넘어오자 경고사격을 1회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청도 인근 해역엔 꽃게잡이 어선이 많은 상황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단속정이 NLL을 넘어온 시점에 꽃게잡이를 위해 나온 중국 어선 수십 척이 있었다”며 “북한 단속정이 중국 어선 단속차 내려온 것일 수도 있지만, 우리 측 대비태세를 시험해 보려고 했을 가능성도 있어 쉽게 넘길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소말리아 해역에서 작전중인 청해부대 강감찬함에서 지난 4월15일 실종된 하모 하사 수색 작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하 하사는 선박 호송 작전 중이던 강감찬함에서 실종됐고, 이후 강감찬함을 비롯 연합해군사령부 함정과 비행기가 약 10일 동안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행방을 찾지 못했다.
국방부는 하 하사의 부모가 직접 실종 추정 현장을 찾았으며, 실종 작업 종료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