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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선거ㆍ안전대책ㆍ내리막 지지율…‘표(票)의 전쟁’ 3대 관전 포인트

[기타] | 발행시간: 2014.05.15일 10:00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6ㆍ4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표(票)의 전쟁’에 돌입했다. 16일은 초대형 참사인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딱 한달 되는 시점이다. 여전히 세월호가 정국 한복판에 위치해 투표 당일까지 선거운동도 그 영향권 아래 놓일 수밖에 없다. 이에 애도 분위기 속에 가장 차분한 선거가 펼쳐질지 주목된다. 전면으로 부각된 안전 이슈를 어떤 후보가 주도할지도 관전 대상이다. 여야 모두 세월호 여파에 따른 지지율 하락을 벗어날 수 있을지도 변수로 꼽힌다.

▶조용하지 않은 ‘조용한 선거’= 지방선거를 조용한 선거로 만들자고 선두에서 제안한 후보는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였다. 원 후보는 홍보성 문자, 전화를 없애고 유세차와 로고송을 도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도 유세차 없는 선거, 사람 동원하지 않는 선거로 본인부터 과거와 결별한 새로운 선거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도 철저히 정책 중심으로 차분하게 선거운동 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후발주자로서는 조용할 수 없다.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최근 SBS라디오에 출연해 “박 시장은 3년간 선거준비를 다 해놨으니까 조용하게 선거하겠다는 거 아니냐”며 견제에 들어갔다. 또 YTN라디오에서 “박 시장을 도와준 안철수 대표도 재벌급”이라고 본인을 향한 재벌 공격에 맞서기도 했다.

새정치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도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를 뒤쫓아야 하는 후발주자로서 본인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최소한 깜깜이 선거는 막아야 한다는 입장인 셈이다.

▶‘안전’ 주도권 쟁탈전= 정책 대결에서는 세월호 참사 후 총체적으로 지적된 안전 문제가 단연 최우선 이슈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후보자들도 서둘러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공약을 내놓고 있다. 광역단체장 최대 접전 지역 중 한 곳인 충북지사 경우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는 중앙선관위에 제출한 5대 공약에서 ‘충북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제 1공약으로 내세운 반면,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는 재난대비시스템을 구축한 ‘안전한 충북’으로 맞섰다. 가파른 속도로 추격 중인 새정치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는 여야 후보 중 처음으로 선거 공약을 발표해 ‘안전 공동체, 안심 사회’를 공개했다. 이 같은 안전 이슈를 놓고 진행되는 주도권 싸움은 향후 실시될 TV토론에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추락하는 지지율 반등 불투명= 리얼미터 조사 결과 세월호 참사 후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 대선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해 당내 후보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새정치연합 지지율도 하향정체기에 진입해 당내 후보들도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이 같은 지지율은 추후 진행될 ‘세월호 국회’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미 여야 의원들은 세월호 관련 현안보고에서 앞다퉈 정부 관계자들을 강력히 질타했고, 세월호 특별법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5월 임시국회에서 세월호 관련 어떤 성과를 내는가에 따라 지지율 향방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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