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된 일본의 모모이 사카리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도꾜에서 인증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있다. 올해 111세인 모모이는 농화학 교원으로 평생 일했으며 현재 도꾜의 의료기관에서 요양치료를 받고있지만 혼자서 책을 읽고 스포츠중계를 보는 등 정정한 상태라고 한다.
일본의 100세 이상 고령자가 작년보다 4423명이 늘어난 5만 8820명으로 집계됐다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일본 후생로동성이 경로의 날(15일)을 앞두고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9월 1일 현재 100세 이상 고령자는 녀성이 5만 1234명, 남성이 7586명으로 녀성이 87%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수는 46.21명으로 20년전에 비해 10.5배 늘어났다.
일본의 100세 이상 고령자는 조사가 처음 시작된 1963년에는 153명이였으나 1998년에는 1만명을 넘어섰고 2007년에는 3만명, 2012년에는 5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들어서는 매년 3000~4000명씩 늘어나는 추세다.
후생성은 의료기술발전과 국민건강상태 개선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최고령자는 오사까시의 오카와 미사요(녀)로 116세다. 오카와는 남녀를 통틀어 세계 최고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있다. 남성 최고령자는 사이타마시에 사는 모모이 사카리로 111세다.
일본인의 평균 년령은 녀성 86.61세, 남성 80.21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