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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웬만하면 수술 말고 복근 운동을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9.17일 08:07
웬만한 업무나 작업은 책상에 앉은 그 자리에서 바로 소화 가능한 시대가 됐다. 자료를 수집하거나 조사를 하기 위해 발로 뛰는 대신 컴퓨터 앞에 앉아 대부분의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동 중에도 대중교통 좌석에 앉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보며 업무를 할 수 있다.

이처럼 앉아서 생활하는 시대가 되면서 척추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척추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지고, 자세까지 나쁘면 척추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된다. 등이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있거나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경우 등과 허리 주변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척추 통증이 만성화된 경우 수술이 최선의 치료법이 될 수 있을까. 대한통증학회에 따르면 수술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오히려 과잉 수술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져 통증이나 불편을 느끼고 일상 활동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실질적으로 척추수술 환자의 23%만이 수술에 만족했으며 상당수는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들보다도 만족도가 낮았다.

척추통증을 경험한 환자 중 76%가 요추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척추관협착증으로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가운데, 이중 상당수가 과잉수술이라는 것이 대한통증학회의 주장이다. 최근 7년(2006~2012년)간 척추수술 10건 중 1건은 과잉수술로 의심되며 실제 적응증에 따라 수술을 받은 환자는 18%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대한통증학회는 비수술 요법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운동신경에 손상이 없는 거대 디스크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보존적 통증치료를 실시한 것이다. 9개월간 치료를 지속한 결과, 25명의 환자에게서 디스크 크기가 평균 59% 감소한 결과가 나타났다.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환자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상당수 척추 통증 환자들이 척추 치료법에 무지한 상태에서 무작정 수술을 받고 있다. 수술을 받은 환자 중 17%는 수술 외 다른 치료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절반에 가까운 환자들은 수술을 받은 이후에야 다른 치료법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또 척추 통증 환자 3명 중 1명은 최초 통증을 느낀 후 1년 이상 지난 뒤에야 마취통증의학과를 방문했다. 병원을 방문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통증이 심해지므로 재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수술보다는 보존적 치료가 오히려 효과적이므로 생활습관을 교정하거나 복근운동을 하는 등 비약물 요법을 통해 허리 통증을 완화해 나가는 것이 좋다.

단 통증이 매우 심각한 경우를 비롯한 일부 환자에 한정해 수술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겠다. 한양대구리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심재항 교수는 “2~3개월간 비수술적 치료로도 통증관리에 진전이 없거나, 팔ㆍ다리 등의 신체기관에 마비가 생긴 경우, 성기능 장애 및 배뇨 장애가 발생한 경우에는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수술은 그 자체로 기관의 퇴행을 촉진하고 비용 소모 역시 크므로 우선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한 통증관리를 우선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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