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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의 "신진세력"-인터넷경제 날개 달아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9.20일 10:47
최근 블롬버그 뉴스의 부자순위발표는 포브스의 영향력을 초과했다. 이 매체의 억만부자지수에 따르면 9월 2일 현재 알리바바의 창시인 마운(馬云)이 219억달러의 순자산으로 중국내지의 부자순위에서 첫자리를 차지했고 텐센트의 창시자 마화등(馬化騰)과 바이두(百度)의 창시인 이언굉(李彦宏)이 164억달러, 160억 달러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 소식은 외국언론들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정보통신업계의 "큰손"들이 부자순위 3강에 오른 현실, 이전에 중국의 부자 1위가 부동산업계 혹은 제조업계에서 배출되던 역사를 바꾼 것이라 할수 있다.

새로운 부자들이 배출된 그 배경은 인터넷업종의 눈부신 성장이다. 올해 6월말까지 중국의 상장 인터넷기업의 시가규모는 2조 4천억원을 초과했으며 그중 7개 기업은 세계 인터넷기업 시가순위에서 30위권에 들었다. 이는 중국경제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산업의 고도화를 실시한 결과이며 인터넷기업 역시 중국경제의 제일 주목 받는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했다.

 전통업종과 비해볼때 인터넷경제는 경쟁을 권장하고 대중서비스를 제공하며 융합적으로 성장하는 특징을 가진다.

첫째, 인터넷기업의 경우 실물상품생산자가 아니라 서비스플랫폼을 제공하며 여기에는 방대한 규모의 창업자와 소비자들이 몰려 있다. 중국 최대의 소상품시장인 이우(義烏) 소상품도매시장에서 최고로 7만 5천여개에 달하는 판매업체를 만날수 있다면 온라인에서는 1천만의 판매업체를 용납할수 있다.

지금 중국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위쳇에 온라인상점을 열로 토우보(濤寶)에서 창업할수 있다. 이처럼 많은 창업자들이 인터넷플랫폼에 운집하고 "전국민창업"의 붐을 형성함에 따라 그 경쟁이 더욱 시장화의 특징을 띠고 경제능률은 한층 향상되었다.

 더 중요한 것은 새로 흥기한 인터넷창업자들이 협력과 상생, 먼저 타인을 위하고 후에 자신을 고려하는 상업방식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텐센트의 시가가 1조 1천억 홍콩달러를 초과하고 알리바바의 상장후 시가전망치가 인민폐 1조원을 초과할 예상이며 바이두의 시가가 800억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평가되지만 이 3개 기업은 모두 세계 500대기업이 아니다. 시가가 보여주는 것은 과거의 단가투입과 현유의 자산합계가 아니며 미래의 수입예상치과 가치창조 능력이라고 할수 있다.

둘째, 인터넷사유는 대중을 위한 서비스에 더욱 주목한다. 이는 전 방위적이고 제일 효율적으로 사회의 모든 계층과 군체를 위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이런 사유의 최대 수혜자는 약세군체인 농촌주민, 도시 저소득군체, 소형영세기업이다. 왜냐 하면 이들이 상업서비스를 평등하게 향유하는 권리와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특히는 모바일인터넷의 발전으로 낙후했던 지역들이 후발주자의 우세를 발휘할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인터넷뱅킹 결제 활용도순위 10위권에는 서부지역의 도시 7개가 포진해 있다. 그중에서 티베트의 라싸는 14.48%로 당당하게 첫자리를 꿰찼다.

하버드대학 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웰리엄 오브호르트는 "중국경제에서 서비스업의 비중이 점점 늘고 있으며 서비스업종의 종사자들이 이미 공업분야를 초과했다. 알리바바와 같은 인터넷회사가 소비자와 소형영세기업이 주는 영향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이다.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은 내수에서 왔으며 수출에만 의존한 것이 아니다."고 평가한다.

 셋째, 인터넷업종은 혁신과 개방, 융합의 자세로 가전, 금융, 의료,교육, 관광, 오락 등 여러 전통분야에 침투하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상업행사들을 서로 연결시켜 놓았다. 현재 고속성장하고 있는 인터넷경제는 소비와 내수를 추진하는 그린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했다. 5년전에 삼성이나 장홍(長虹)이 만든 TV가 인기였다면 지금은 인터넷TV가 대세로 떠올랐다.

 인터넷업종이 전통경제분야의 "영역"을 파고들고 있는 현상에 대해 중국정부는 혁신을 권장하고 전략적으로 지지하는 태도를 보였고 이는 인터넷경제를 위한 양호한 성장환경을 마련해 준다. 인터넷금융분야로 보면 올해의 정부업무보고에서 이극강 중국 총리는 인터넷금융업의 건전한 발전을 추진하고 금융감독관리의 협력체계를 보완할 것을 제기했다. 보스턴자문회사는 이는 인터넷금융이 이미 정부고위층의 시야에 들어갔고 인터넷금융혁신이 정부측의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음을 말해준다고 보았다.

 이와 함께 중국정부는 소형,영세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출범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피터센국제경제연구소의 선임연구원 니콜라스 라디는 자신의 저서에서 최근 년간 중국정부는 600여만개 소형,영세기업에 유리한 세수제도를 제공했으며 이는 시장의 활력을 크게 높여 주었고 자연스럽게 중국이 비교적 빠른 경제증속을 유지할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소의 중국경제연구원인 루이안 루트코브스키는 중국의 부동산투자가 주춤해지고 경제수치가 하향세를 보이는 현 상태에 대해 일부 외국인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의 신규등록 기업은 150만개로 지난해 동기 대비 2배에 달했는데 이는 중국 기업계가 경제발전추세에 대해 낙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행정권리를 하급기관에 내려보내는 등 정책들이 효과를 보기 시작했음을 말해준다고 평가했다.

인터넷이 출현한 시점에 비해 인터넷경제는 최근에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정보기반시설의 지속적인 보완과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고속철도망이 전면적인 건설에 들어간 동시에 다른 하나의 "정보통신고속망"이 빠른 속도로 구축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기동된 "광대역중국"전략이 이를 말해준다. 올해 6월말 현재 중국의 광케이블의 가정설치단자는 이미 1.35억개에 달하며 3G 중계탑이 117만개, 4G 중계탑이 40만개에 달했다.

 최근 연간 중국은 최대 제조대국, 최대 무역대국, 최대 외환보유고대국으로 부상했는데 이는 신흥대국 중국의 탄탄한 실력과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위상을 잘 보여준다. 과거 중국이 공업을 통해 성장일로를 달려왔다면 지금은 후(後) 공업사회의 정보통신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새로운 성장점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인터넷경제는 향후 중국의 성장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것이다. 머지 않은 장래에 중국은 최대 인터넷대국이라는 월계관을 쓰게 될 것이며 중국경제의 기록적인 행보는 계속될 것이다.


중국의 창/ 조글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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