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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기업,한국에 100억 투자해 전동자전거 생산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9.23일 08:06

재일동포 기업 에이산이 전라남도 순천시에 투자해 설립할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전동자전거 'Eisan-Ebike'. 전지 구동 모터와 페달의 힘을 적절이 사용해 가속력을 얻는 구조로 공해유발이 없는 친환경 제품인 것이 특색이다.

장영식 회장 "기술 이전과 일자리 창출로 모국에 기여할 터"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 최대 전자상가인 도쿄 아키하바라와 오사카 공항 등지에 면세점 14곳을 운영하며 2천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재일동포 기업 에이산(永山·회장 장영식)이 전남 순천시에 100억 원을 투자해 전동자전거 공장을 설립한다.

에이산 관계자는 "오는 30일 순천시청에서 순천시·전남테크노파크와 '전동자전거 조립·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를 체결한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고국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23일 연합뉴스에 알려왔다.

MOU에 따라 에이산은 순천시 해룡면 해룡산업단지 내에 전동자전거 조립·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2016년까지 차례대로 설계 및 생산라인에 투자하며, 2015년 하반기부터는 연 2만 대 생산할 계획이다.

에이산은 직접 개발한 전동자전거를 지난해부터 'Eisan E-bike'라는 자체 브랜드로 중국에서 생산해 일본 시장에 공급해왔다. 일본은 전동자전거 시장이 연간 60만 대로 매년 12%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어 친환경 분야에서 블루오션으로 손꼽히고 있다.

순천이 고향인 장영식 회장은 "매년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순천은 생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 전동자전거 생산에 최적지라고 판단했다"면서 "연간 2만 대로 시작해 4만 대까지 생산량을 늘려 일본, 한국, 나아가 유럽 시장까지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외국에서 맨주먹으로 시작해 성공했지만 고향이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모든 재외동포의 마음"이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동포기업과 고국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사례가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일본에서 판매할 전동자전거는 전동 모터와 사람이 페달을 밟는 힘을 이용해 가속력을 내는 구조로 돼 있다. 국내에서는 페달 도움 없이 전동모터의 힘으로 작동하는 제품이 시장에 나와 있다.

에이산 관계자는 "전동자전거는 3∼4시간 충전으로 40∼50Km를 운행할 수 있다"면서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만 5천대로 다른 나라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친환경 교통수단을 추구하는 흐름을 고려할 때 시장 확대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순천시는 전동자전거 공장 설립으로 선진 기술력 습득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세제 및 행정 지원을 계획하는 등 동포 기업의 국내 투자를 적극적으로 도울 방침이다.

장 회장은 "일본과 중국을 비롯해 유럽에서는 공해 유발이 없는 전동자전거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5년 안에 연 15만 대 규모로 성장할 한국 시장을 에이산 제품이 선도해가도록 기술 투자에도 힘을 쏟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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