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흉부 광고를 장착한 트럭이 모스크바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화면캡처)
(흑룡강신문=하얼빈) 모스크바에 차량에 장착된 여성흉부 광고로 하루 5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가 10월 15일 보도했다. 이에 결국 경찰순찰차가 광고를 장착한 트럭을 압수하여 해당 광고를 떼어냈다.
트럭 측면에 해당 광고를 장착한 트럭 30대가 모스크바 도로를 순회했다. 한 여성이 자신의 손으로 유방을 떠받치고 있는 사진 위로 “이것이 당신을 매료시킨다!”라는 카피가 쓰여져 진 광고이다. 이 광고는 많은 남성운전자의 주의를 분산시켜 517건의 교통사고를 유발시켰다. 이 광고는 이동식 광고 전문업체인 Sarafan이 제작한 것으로 교통사고를 대거 일으키면서 경찰이 출동해 광고를 장착한 트럭을 압수, 해당 광고를 떼어냈다.
35세의 운전자 일다르 유리예브는 “비즈니스회의 참석을 위해 운전 중에 갑자기 여성 흉부사진을 장착한 트럭이 지나가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곧바로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뒤따라 오던 운전자가 그 광고 때문에 주의가 분산된 것 같다. 결국 그 광고 때문에 회의에 지각했고 내 차도 정비소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분노한 모스크바 운전자들은 경찰에 이 광고회사를 신고했고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Sarafan회사의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새로운 광고패턴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고 회사는 트럭측면에 그들의 광고를 장착하는 방식을 장려하고 있으며 이번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이 새로운 광고패턴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이 광고로 인한 모든 교통사건 가운데 차량보험에 적용되지 않는 손실에 대해 회사가 손해배상을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국제 온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