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커피에 있는 카페인이 중추신경, 심장과 호흡계통을 자극해 피로를 해소시키고 정신을 맑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에 커피에는 사실 정신을 맑게 하는 효능이 없다는 반론이 나왔다.
어느 말이 맞는가?
정신상태 개선에 대한 카페인의 역할이 미미하다
일례로 2014년 월드컵기간 많은 네티즌들이 《커피를 마셔도 계속 잠이 온다》며 커피의 각성(提神) 효과에 대해 질의를 표시했다.
영국 브리스틀대학에서 379명 지원자를 상대로 커피의 각성효과에 대해 테스트를 한 결과, 정신상태 개선에 대한 카페인의 역할이 미미하다는것을 발견했다. 카페인이 각성효과가 있긴 하지만 그것도 정상상태로 회복시켜주는데 그쳤다고 한다.
하여 《아침에 커피 한잔 마시면 정신이 상쾌해지는것 같다》는것은 커피의 역할이란것보다는 야간 대사로 인한 피로가 회복되었기때문이라는걸 알수 있게 되였다.
해당 연구에서 오히려 장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더욱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된다는것도 밝혀졌다.
카페인 함량에 따라 자극역할이 제한된다
연구결과, 같은 브랜드의 커피라 해도 함유된 커피 함량이 달랐는데 일반적으로 한 컵 16온스 기준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90~225미리그람으로 각이했다. 차이가 많이 날 땐 300미리그람이나 되였다
남경의학회 신경외과전문분회 위원이며 뇌신경외과 전문가인 리원양에 따르면 시장에서 팔고있는 즉석커피를 포괄해 사람들이 보통 마시는 일반 커피에는 카페인 함량이 많이 들어있지 않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자극효력에 필요한 카페인 량도 같지 않다. 그러므로 나타나는 자극역할도 매우 제한되여있다.
커피에는 소량의 카페인만 들어있고 항산화제인 클로로겐산이 가장 많이 함유되여있다. 뿐만아니라 커피 한잔에 들어있는 카페인 최종 함량도 다르며 통상적으로 한컵에 100~150미리그램 들어있으므로 2잔에서 4잔을 마셔야만 잠기운을 몰아낼 수 있다.
이에 반해 같은 중량에서 오히려 차잎에 카페인함량이 더 많이 함유돼있고 차잎을 오래 퍼지울수록 카페인이 더 많이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로부터 볼 때,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에 대한 인체의 민감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므로 커피에 의한 각성효과도 사람에 따라 다를수 있다. 따라서 어떤 사람한테는 커피를 마시면 사실 정신이 맑아지지 않는다는 설이 통하기도 한다.
허나 전문가들은 공복에 커피를 마시면 위와 장에 대한 자극이 비교적 커 위장기능에 영향 줄수 있으므로 커피를 아침식사로 대체하지 말것을 권고한다.
편집/기자: [ 김영자 ] 원고래원: [ 중앙TV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