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가요
  • 작게
  • 원본
  • 크게

[TV쪼개기] '슈스케6' 서태지 노래, 부르기가 어렵구나

[기타] | 발행시간: 2014.10.25일 10:47

[OSEN=이혜린 기자] 지난 24일 치러진 엠넷 '슈퍼스타K6' 서태지 미션은, 서태지의 노래가 부르기 쉽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케 했다.

서태지의 음악이 어떻게 재탄생될 것인지 큰 기대를 모은 이날 방송은 '재탄생'이라 할만한 무대를 거의 만들어내지 못하고 멜로디만 따온 '무난한' 무대들을 대거 양산했다. 그중 '소격동'처럼 완전히 다른 톤의 보컬로 멜로디의 묘미를 살린 무대도 있긴 했지만, 대부분은 박자를 놓치고 리듬을 타지 못했으며 가사의 느낌을 전달하지 못했다.

출연자들이 태어나기 이전의 가수라 노래를 이해하는데 어려웠을 거라고도 하지만, 그동안 서태지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은 중견가수의 노래를 멋지게 소화한 오디션 참가자들도 많았다는 점에선 설득력을 잃는다.

편곡도 '무난'했다. 해당 곡의 시그니처라할 수 있는 핵심 사운드를 대부분 배제하고 최근 유행하는 장르로 바꾼 편곡은 지루했다. 감성코어 장르의 '모아이'는 미디엄템포 댄스곡이 됐다. '너에게', '널 지우려 해' 역시 멜로디 자체에 방점을 찍으며 요즘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게 바꾸려는 흔적은 보였지만, 최근 유행하는 문법으로 완전히 바꿔내지도, 서태지의 감성을 살리지도 못했다.

서태지 세대의 추억을 자극하기에도 좀 모자랐다. 출연자들에게 유리한 곡을 선곡하다보니, 서태지의 대표곡은 대체로 빠지고 감성적인 곡 위주로 세트리스트가 짜였다.

그래서 백지영의 "오늘 경연이 재미없었다"는 말은 일리가 있다. 재발견된 숨은 명곡도, 완전히 달라져 충격을 준 대표곡 무대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승철은 "서태지의 노래는 나이 어린 친구가 불렀을 때 어울린다"는 말을 거듭했는데, 이는 서태지 특유의 목소리가 멜로디를 더 잘 살려낸다는 평이기도 했다.

서태지가 만든 멜로디는 서태지의 목소리에 최적화돼있다는 점, 서태지의 음악에서 의외로 서태지의 보컬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크다는 점을 한번 더 확인하는 자리가 된 것. 서태지가 그 히트곡 수에 비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큰 조명을 받지 못했던 이유도 가늠해볼 수 있었다.

OSEN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10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청도시총상회와 업무협약 체결

최 회장과 함께 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오른쪽)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권기식)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중경제협력센터에서 중국 산동성 청도시총상회(회장 최작)와 경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협회에서 권기식 회장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현직 K팝 아이돌이?" 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호스티스 근무 충격 근황

사진=나남뉴스 한국 걸그룹으로 활동했던 일본인 아이돌 멤버가 최근 일본에서 호스티스로 일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의 한 유흥업소 틱톡 계정에는 새로 들어온 여성 호스티스를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여성은 환하게 웃으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

JYP,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위해 연세의료원에 5억원 기부[연합뉴스] JYP엔터테인먼트는 연세대학교 의료원(연세의료원)과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환자 치료를 위한 협약을 맺고 5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부금은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인 세브란스병원,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