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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라이어 게임', 지상파 비웃는 리메이크 수준

[기타] | 발행시간: 2014.10.27일 07:09



[OSEN=최나영 기자] 원작 리메이크에 있어 시청률 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 케이블이 지상파를 앞서고 있는 모습이다. 원작과의 비교에 있어 우월한 작품들은 현재 '미생'과 '라이어게임'이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파고든 데 이어 시청률 또한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미생' 4화는 평균 시청률 3.6%, 최고 시청률 4.9%(닐슨 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했다. 첫 방송에서부터 얻은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이 시청률로 이어진 것.

원작 웹툰에 충실한 주연 배우들과 내용이 돋보이는데 '마치 원작을 그대로 TV에 가져온 것 같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4화에서는 최종 입사를 가리는 인턴들의 프리젠테이션(PT) 경쟁이 눈앞에 펼쳐졌는데, 무려 40분 가까이에 달하는 분량이었지만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배우 임시완은 '100% 장그래'라는 평이다. 영화 '변호인', 드라마 '트라이앵글' 등에서 보여준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이 '미생'에서 폭발하고 있다. 장그래가 자신이 실패했던 바둑의 배움을 의지해 PT를 완성시켜 나가는 모습은 감동이며, 과오들이 성공을 향한 디딤돌이 된다는 일깨움까지 준다. 미생이 우리 세대 뿐 아니라 부모님 세개까지, 세대간의 간극이 좁혀진 느낌까지 받는단다. 포인트는 공감대. 원작에 충실한 묘사는 원작 팬들 뿐 아니라 '나 역시 미생'이라는 20~30대 시청자들까지 유입했다.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 게임'은 '재해석'으로 순창 중이다.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 당초 우려도 많았으나 뚜껑이 열리자 '기대보다 재미있다'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서로를 속고 속이는 게임 같은 드라마. 정서의 현지화가 쉽지 않은 작품인데. 한국판 재해석이 통했다는 평이다. 특히 주연 배우들의 호연이 '라이어 게임'에 대한 시청자 유입을 높이고 있다.

이상윤은 당초 캐스팅 소식을 알린 후 네티즌에게 '미스 캐스팅'이라며 때 아닌 뭇매를 맞았었다. 원작 속 캐릭터와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방송이 시작되자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섹시한 천재 사기꾼을 잘 소화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김소은은 다정하고 순진한 여주인공 남다정과 높은 싱크로율로 감탄을 자아내면서도 원작 캐릭터의 재연에 머물지 않았다. 정의롭지만 큰 돈 앞에서는 손이 떨리고, 상냥하지만 불합리한 상황에는 당당히 말할 줄 아는 현실감 있는 캐릭터다.

또 원작 만화의 정체불명 사무국을 대신하는 한국판 드라마의 오리지널 캐릭터는 신성록이 맡아 소름 돋는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후반으로 갈수록 한국판 만의 재해석을 보여주겠다는 전언이다.

반면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이들과 실제로 네티즌 사이에서 비교 선상에 놓이며 비판을 받고 있는 작품이 KBS 2TV '내일도 칸타빌레'이다. '미생'과는 인기 만화에 뿌리를 뒀다는 점, '라이어 게임'과는 일본 원작 드라마가 있다는 점이 공통된다.

특히 화제를 모으는 부분은 배우. 원작의 노다메 역 '설내일' 심은경인데, 그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모습이다. '오라방' 같은 잘 쓰지 않는 표현을 쓰는 것이나 원작 속 우에노 주리 같이 대사와 표현에서 만화적이지만 이런 모습이 원작과 달리 극 자체에 녹아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미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고, '내일도 칸타빌레'는 5분 보는 힘들다'는 반응도 있다. 원작과 드라마 주인공들 간 단순한 싱크로율 뿐 아니라 정서의 현지화가 중요한데 '지상파가 케이블을 못 쫓아간다'는 말도 종종 들린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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