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 - In this Sept. 20, 2014, file photo, a wanted advertisement for Eric Frein is displayed at a grocery store in Philadelphia. Authorities said Thursday, Oct. 30, 2014, that they have captured Frein, who had been eluding police, but is charged with killing one Pennsylvania State Trooper and seriously wounding another in a late night ambush. (AP Photo/Matt Rourke, File)
【워싱턴=AP/뉴시스】차의영 기자 = 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경찰관 2명을 기습 총격해 한 명을 죽이고 다른 한 명에 중상을 입힌 용의자가 30일(현지시간) 버려진 한 비행기 격납고에서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되었다고 주 경찰이 밝혔다.
수배와 추적 7주일만에 체포된 용의자는 에릭 프레인이라는 생존주의자(전쟁 등 위험에 살아남기 위해 대비하는 사람)로 체포 당시 무장하고 있었으며, 경찰은 그 이상의 상세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워싱턴의 연방 수사관에 따르면 프레인은 지난 9월12일 블루밍 그로브의 경찰 막사 밖에서 브라이언 딕슨 경사를 사살하고 다른 한 명에게는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사건이 난 지 사흘 뒤 개를 데리고 숲속을 산책하던 한 남자가 현장에서 몇㎞ 떨어진 늪에서 일부 가라앉아 있는 프레인의 SUV 차량을 발견했고, 차 안에서는 운전면허증과 두개의 빈 소총 케이스, 군대용 장비들과 함께 총격에 사용된 총과 일치하는 탄피 등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자기 집 부근의 숲 속인데다 생존 훈련에 능숙했던 프레인은 경찰의 맹렬한 추격과 수많은 제보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좀처럼 잡히지 않다가 그가 부모의 집 근처에서 그들과 통화하는 휴대전화 신호를 추적한 수사관들에게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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