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로봇 연구개발과 제작, 응용은 한 국가의 과학기술 혁신과 첨단 제조업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중국은 이미 최대 로봇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그러나 로봇산업 현황은 어떨까요?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공업박람회에 ‘로봇 스토리’가 상연 중입니다. 자동차, 우주항공, 식품, 제약, 주조 등 여러 분야의 로봇 500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계 최초 7축 로봇, 인간과 기계가 협력하는 로봇 등이 전시되어 공업생산의 미래상을 보여줬습니다.
시장 수요가 늘자 외국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 몰려들고, 중국 본토 기업 역시 추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기술 비축, 연구개발성과 산업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광범위하게 로봇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자동차 생산이 외국브랜드와 협력을 하면서 부터입니다. 중국이 로봇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을 예상한 해외 로봇 제작업체들이 중국에 들어오면서 기술과 시장을 선점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최첨단 제품은 대부분이 외국 브랜드입니다.
국내 브랜드 역시 1, 2년 내 발전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차지하는 한편, 핵심 기술과 산업화 면에서 실질적인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자동화 통제기술이 특기인 광저우 모 로봇제작 기업이 로봇의 모든 핵심기술 해결에 도전하고 외국브랜드와의 정면 대결에 나섰습니다.
신쑹사는 독특한 방법으로 출구를 찾고 있습니다. 외자 브랜드의 참여가 적은 모바일 로봇 영역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혁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신쑹사의 제품은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뿐만 아니라 구미시장으로도 수출하고 있습니다. 신쑹사와 같은 기업들의 노력으로 2013년 중국 자주브랜드 제품의 국내 판매량이 9000대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2013년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로봇은 총 3만7천대로 4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시장의 4분의 3을 외국제품이 차지했습니다. 앞으로 공업로봇이든 서비스형 로봇이든 체제의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과학연구성과 산업화를 가속화해야만 중국 로봇산업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현재 로봇기업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국내 로봇기업은 420개, 여러 성, 시에서 건설 중인 로봇공업단지가 30곳에 달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