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오늘(24일) 2차 공판에 참석한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일명 '50억 협박사건' 2차 공판에는 걸그룹 글램 다희와 모델 이지연, 주선자 석 씨와 이병헌이 참석한다. 이날 공판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달 이병헌은 다희와 이지연으로부터 50억 원을 요구당해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달 16일 열린 1차 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 이병헌과 주선자 석 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병헌은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캘리포니아 관광청 홍보대사 및 미국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병헌의 아내인 이민정도 뒤따라 출국, 두 사람은 함께 미국에서 체류했다.
미국 일정을 소화 중인 이병헌의 2차 공판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던 상황. 당초 11일이었던 2차 공판이 24일로 연기되자 이병헌은 증인 출석을 결정하고 지난 21일 극비 귀국했다.
이번 2차 공판의 쟁점은 이병헌과 이지연의 교제 여부와 그에 따른 다희, 이지연의 범행 동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1차 공판에서 이지연 측은 "이병헌이 먼저 집을 사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재판부는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병헌 측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이 씨의 주장에 반박했다.
과연 다희와 이지연의 범행이 계획 범행이 아닌 우발적인 범행이었는지, 이에 대한 주선자 석 씨와 이병헌이 어떤 증언을 하게 될 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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