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조선
  • 작게
  • 원본
  • 크게

북한, '北 인권결의안' 비난 대규모 군중대회 진행

[온바오] | 발행시간: 2014.11.26일 15:37

▲ 북한이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비난하는 평양시군민대회를 25일 진행됐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데일리 엔케이 ㅣ 강미진 기자] 북한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비난하고 국방위원회 성명을 지지하는 대규모 군중대회를 평양에서 개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인권소동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성명을 지지하며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대조선 '인권'광란극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기 위한 평양시군민대회가 25일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대회에는 당, 정, 근로단체, 군인과 근로자, 학생 등 10만여명이 참가했다.

대회에서 국방위 성명을 낭독한 김기남 노동당 비서는 "유엔 인권결의안을 전면 거부, 배격하고 초강경대응전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인권소동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이어 군(軍)을 대표해 연설에 나선 사룡남 인민군 장령(한국의 장(將)급)은 "상대가 누구인지도 똑독히 모르고 마구 헤덤비면서 개심의 마지막기회마저 다 차버린 미제에게 이제 차례질 것은 무시무시한 보복타격과 최후의 멸망뿐"이라고 역설했다.

노동자를 대표한 김혁남 평양 326전선공장장은 "'인권결의'라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존엄을 훼손시키고 우리의 귀중한 모든 것을 말살해 버리려고 고안해낸 파렴치한 정치적 사기극"이라며 "세계최악의 인권불모지, 인권유린의 왕초인 미국이 EU의 일부 나라들과 일본, 박근혜 패당과 야합해 인권결의안을 들고 나왔다는 자체가 언어도단"이라고 역설했다.

농민대표 김영복은 "인민의 꿈과 이상이 활짝 꽃피고 있는 우리식 사회주의 사회에서 인권문제란 존재하지도 않으며 있을 수도 없다"면서 "음모와 날조로 세상사람들을 기만하여 인권문제를 떠들고 있는 미국의 날강도적 행위는 우리 공화국을 말살하려는 음흉한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회장에는 '미제는 함부로 날뛰마라', '인권결의 전면 배격', '위대한 김정은 동지가 계셔서 우리는 이긴다' 등의 반미와 내부 단결을 촉구하는 구호판과 피켓 등이 등장했다.

대회에는 김기남·김평해 노동당 비서와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조연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등 고위간부와 군 장병, 근로자, 학생 10만여 명이 참석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최근 북한의 인권상황을 국제형사 재판소에 회부하는 내용을 포함한 인권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다음 달 유엔총회 채택을 앞두고 있어 북한의 유엔 인권결의안에 대한 반발은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25%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 인기리에 종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작곡가겸 작사가 유재환(34)이 결혼을 발표하면서 예비신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앞서 유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도쿄샘물학교 2024년도 입학, 개학식 열려

​도쿄샘물학교 2024년도 입학, 개학식 열려

4월 20일, 도쿄샘물학교 2024년도 입학식·개학식이 코오토오구스이진초등학교(江東区水神小学校)체육관에서 열렸다. 도쿄샘물학교 전정선 교장을 비롯한 동경한국교육원 하광민 원장, 재일본한글학교협의회관동지회 서명환 회장, 니이카다대학 김광림 교수, 도쿄샘물

신주 18호 유인우주선 성공적으로 발사

신주 18호 유인우주선 성공적으로 발사

4월 25일, 신주 18호 유인우주선을 탑재한'장정-2F 요(遙)'18 운반로켓이 주천위성발사센터에서 점화 발사되였다. /신화사 북경시간 2024년 4월 25일 20시 59분에 신주 18호 유인우주선을 탑재한 '장정-2F 요(遙)' 18 운반로켓이 중국 중서부 감숙성주천 위성발사센터

중국 문화관광부, 문화·관광 소비 진작 위한 활동 진행

중국 문화관광부, 문화·관광 소비 진작 위한 활동 진행

지난 16일 관광객이 료녕성 대련시 로호탄(老虎灘) 관광지에서 갈매기에게 먹이를 나눠주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문화관광부가 23일 광동성 주해시에서 '2024년 전국 문화·관광 소비 진작 활동'을 진행했다. 올 4월부터 래년 2월까지 진행 예정인 이번 활동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