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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보다 치열한 가요판 갑과 을 전쟁

[기타] | 발행시간: 2014.11.28일 10:33
B.A.P·메건리 등 가수-소속사 간 분쟁 이어져…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그룹 B.A.P

드라마 '미생'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갑'들의 전쟁터에 펼치는 '을'의 고군분투를 그린 이야기가 대중의 흥미를 끌고 있기 때문. 최근 가요계에는 '미생' 보다 더 치열한 갑과 을의 소송 분쟁이 한창이다.

지난 27일 아이돌 그룹 '비에이피(B.A.P)'의 여섯 멤버는 26일 서울서부지법에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를 상대로 '전속계약무효확인 및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멤버들은 2011년 3월 맺은 전속계약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조항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데뷔 이후 3년간 활동하면서 소속사 TS가 수십억원을 벌어들였으나 자신들에게 돌아온 몫은 극히 일부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마디로 '노예계약' 수준이었다는 것.

같은날 TS 측은 소 제기 사실을 기사로 접했고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불공정 계약 조항'이나 '노예 계약'의 요소는 일절 존재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부당한 처우 또한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보다 앞서 MBC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메건리도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 god의 김태우가 운영하고 있는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메건리와 소울샵 양측은 서로 간의 폭로전을 이어가며 진흙탕 싸움으로까지 번졌다. 이후 연이어 서로의 주장을 피력하는 보도자료를 내며 설전을 벌이는 중이다.

메건리 측은 계약이 불공정했음은 물론, 회사 운영이 비정상적이었고, 폭언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까지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 뮤지컬 계약파기와 미국 진출 문제 등도 소속사 측의 책임으로 돌렸다. 이에 소울샵 측은 메건리 측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며, 앞으로의 입장은 법정에서의 결과로 이야기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메건리

이처럼 엇갈리는 주장을 하고 있는 가수와 소속사들. 어느 쪽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들 사이에 메울 수 없는 깊은 골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분쟁은 올해만 해도 여러 건 발생했다. 앞서 엑소(EXO)의 중국인 멤버 크리스와 루한 등이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도 SNS로 소속사 소속사와의 불화를 폭로해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데뷔 전부터 동고동락하며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이들 간의 분쟁이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 가수들도 똑같은 사람이다"라면서 "그들도 가수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성인이고, 직장인들이 회사에 불만이 생기면 이직을 하는 것처럼 소속사와 분쟁을 벌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특히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후에는 자신들이 일한 만큼 수입을 얻지 못한다는 불만이 생길 수 있다. 멤버수가 많은 그룹일수록 불만은 더 커진다"라며 "소속사 측이 사전 동의 없이 일정을 잡는 경우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끊이지 않고 있는 가수와 소속사 사이의 분쟁. 스케줄 조정과 수익 분배 등 서로 간의 충분한 공감과 소통을 통해 분쟁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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