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테러리스트들이 크리스마스 전에 유럽의 공항에서 출발하는 5대의 여객기를 폭파시킬 계획을 모의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영국의 선데이 익스프레스와 미국의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은 선데이 익스프레스에 "우리는 (테러리스트들이) 크리스마스 전에 세간의 이목을 끌만한 방식으로 5대의 여객기를 공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들(테러리스트)은 큰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누구나 조만간 비극적인 것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공항 보안 당국 관계자는 "이슬람교도들이 폭탄을 수하물에 숨겨 여객기 기내로 반입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런던 공항 당국은 특히, 이라크나 시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대원으로 전투에 참가하고 돌아온 영국 출신 지하디스트(Jihadist·이슬람 성전 전사)들을 우려하고 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뉴욕포스트에 "런던 공항 당국이 여객기 공중 폭파 가능성을 포함한 (테러)위협을 맨 먼저 탐지했다"며 "런던 공항 당국이 우려할 만한, 믿을 만한 위협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위협에 따라 영국 공항 당국은 기내 반입 물품에 휴대용 단말기(handheld devices)를 제외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휴대폰은 폭탄이나 폭파장치(trigger)로 쓰일 수 있다. 비금속 (폭파)장치는 휴대폰이나 컴퓨터, 프린터 카트리지에 숨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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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