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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 3개월 지속되면 생기는 '세 가지' 병

[기타] | 발행시간: 2014.12.16일 10:08

사진=조선일보 DB

어깨 통증 환자는 밤이 긴 겨울엔 유독 고통스럽다. 누운 자세에서는 어깨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어깨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에는 반드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내버려두면 숙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감까지 유발하고 통증이 더 커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깨 통증 있으면 수면의 질 '뚝'

대부분의 어깨 질환은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 서 있는 자세에서는 중력의 영향으로 위팔뼈가 아래로 내려가 어깨 관절의 공간에 비교적 여유가 있다. 따라서 어깨 관절에 손상이 있더라도 압박이 덜 해 통증이 줄어든다. 반면 누운 자세에서는 어깨 관절과 위팔뼈 사이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손상 부위가 압박돼 통증이 심해진다. 또한 잠을 잘 때 나오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어깨 통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멜라토닌 호르몬은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지만 분비량이 많을 경우 통증 민감도를 높이고 우울감을 느끼게 한다.

지난해 학술지 '유러피언리뷰 의학 약리학'에 터키 연구진이 어깨통증과 수면의 관계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어깨 통증이 심할수록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면 시간이 짧으며, 수면 효율이 떨어졌다. 같은 해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연구에서도 어깨 통증을 3개월 이상 겪은 환자의 81.5%가 수면장애를 겪고 22.3%은 우울감, 19.2%는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견우병원 문홍교 원장은 "이 연구들은 어깨 질환으로 인한 야간의 통증이 단순히 통증 문제에 그치지 않는 것을 보여준다"며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낮에 더 피곤하고 통증에 민감해져 어깨 질환과 수면 장애가 계속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어깨 질환 대명사 '오십견', 수술 없이 대부분 치료 가능

어깨 통증이 심한 환자는 원인이 되는 어깨 질환을 치료하면 어깨 통증이 사라지게 됨은 물론 수면 장애도 자연스럽게 개선된다. 회전근개(어깨 힘줄)에 문제가 생긴 어깨 질환의 경우, 저절로 회복되기 쉽지 않으므로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어깨뼈 끝에 처마처럼 튀어나온 견봉과 위팔뼈 위쪽의 회전근개가 부딪혀 염증과 통증이 생긴 어깨충돌증후군은 염증을 가라 앉히는 주사, 체외충격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회전근개 손상이 심해 파열된 상태에서는 관절내시경으로 끊어진 힘줄을 이어주는 수술을 해야 한다.

어깨 질환의 대명사 '오십견'은 어깨 관절의 윤활 주머니가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는 수술 없이 체외충격파 치료만으로 대부분 호전된다. 체외충격파는 통증이 있는 부위에 강한 충격파를 가해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시술이다. 1주에 한 번씩 3~5회 시행하면 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비용도 저렴해 환자들이 선호한다.

◇어깨 아래에 수건 괴거나 아픈 부위 온찜질 하면 통증 완화

어깨 질환은 증상만으로 질환을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한 주사 치료라도 원인이 발생한 위치에 정확하게 주사하지 못하면 효과가 적다.

문홍교 원장은 "어깨 통증이 심해 잠을 자기 어려울 때는 어깨 아래쪽에 수건을 괴어 어깨 관절 간격을 넓혀주거나 아픈 부위를 따뜻한 수건이나 핫팩으로 찜질하면 통증이 줄어든다"며 "평소 어깨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으로 어깨를 유연하고 강하게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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