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현지 시간으로 16일 오후 베오그라드에서 제3차 중국-중•동 유럽 정상 회담에 참석했다.
중•동 유럽 16개 국가 정상이 회의에 참석했다. 리커창 총리와 부시치 세르비아 총리가 이번 회담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회의 참가국 정상들은 중국-중•동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에 대해 깊이있게 논의했으며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리 총리는 중국과 중•동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에 관해 다섯 가지 건의를 제기했다.
중국과 중•동 유럽 국가의 협력에서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발휘해, 기반시설 건설을 견인으로 하고, 생산성 전환 협력을 착력점으로 하고, 금융 협력을 지탱점으로 하며 각 측이 관심갖는 바를 충분히 배려하면서 협력이 새로운 진전을 가져오도록 부단히 추진한다.
상호 연결되는 새로운 벨트(走廊)를 구성한다. 중•동 유럽 국가의 우월한 천연 항구와 철도, 도로 등 교통 간선을 연결하면 거대한 운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양측은 헝가리-세르비아 철도와 그리스의 피레우스 항구에 기초해 유라시아 해륙 연결 운수 통로를 구축할 수 있으며, 또한 이러한 시설들을 잘 구축하는 동시에 연성 환경을 개선한다. 그리고 중국 측은 중•동 유럽 국가들과 함께 통관 편리화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
산업 협력의 새로운 공간을 개척한다. 중국이 고속철도, 핵발전소, 통신 등의 영역에서 설비 제조와 철강, 시멘트 등 원자료 생산에서의 양질의 생산력과 중•동 유럽 국가들의 대형 프로젝트 건설 수요와 결합한다. 중국은 본국 기업이 중•동 유럽 국가에서 공장을 건설하고 여러 가지 유형의 산업원구를 건설하는 데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지한다. 이로써 현지의 취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중국의 산업 승격과 전환을 이끈다.
투자•융자 협력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다. 중국은 중국–중•동 유럽 협동 투자•융자 협력 기틀을 마련하고 중•동유럽 국가가 계속해서 '100억 달러의 특별 대출'을 잘 사용하도록 고무한다. 중국은 프로젝트의 상황을 살펴, 대부금 우대 정도를 높이고 금융비용을 낮출 것이다. 또한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기금을 설립하고 제2기 10억 달러의 중국-중•동 유럽 투자 협력 기금을 가동할 것이다. 그리고 중•동 유럽 국가의 기업 및 금융기구가 중국 경내에서 인민폐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고무하며 인민폐의 중•동 유럽 협력 기금 설립에 대해 탐색한다.
인문 교류의 영역을 확대한다. 관광, 과학기술, 문화, 교육, 보건, 청년, 여성, 매스컴 등의 영역의 교류를 강화하며, 2015년 중국-중•동 유럽 국가의 관광 행사를 잘 추진하고 학자 싱크탱크의 건설을 지지한다. 각 측에서 비자 수속을 간소화해 인원 왕래에 편리를 준다. 중국이 내년 중•동 유럽 국가에 제공하는 유학생 수는 현재의 기초에서 두 배로 늘려 양측의 협력에 인력과 교육적인 지지를 제공한다.
리 총리는, 중국과 유럽은 천연적인 협력 파트너이며, 서로 간에 근본적인 이해 충돌이 없다. 중국은 유럽 일체화와 유로 안정을 지지하며 유럽이 더 단결되고 번영하고 안정되기를 희망한다. 중국과 중•동 유럽 국가의 협력은 양측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유럽 내부의 발전과 균형에도 유리하며 유럽 일체화의 과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회의 참가국 정상들은 리 총리의 협력 건의에 전적으로 동감을 표시했으며, 중•동 유럽 국가와 중국은 전통적인 우호 협력 파트너이자 양측의 협력은 상호 이익에 부합하며 중요한 진전을 취득했고 이 지역 국가들이 경제 성장과 취업 확대, 민생 개선에 유리하고 유럽과 중국의 관계 발전에 유리하다고 보았다. 중•동 유럽 국가들은 중국과 함께 협력 기제를 보완하고 협력 규모를 확대하며, 경제무역, 투자, 기반시설 건설, 에너지, 금융, 인문 등 영역에서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심화하고, 함께 신 실크로드 경제벨트의 건설을 추진해 양측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유럽과 중국의 관계도 더욱 큰 발전을 가져오게 하자고 했다.
회담 후 중국과 중•동 유럽 16개 나라는 공동으로 '중국-중•동 유럽 국가 협력 베오그라드 강령'을 발표했다.
[중문 출처]
http://news.cntv.cn/2014/12/17/ARTI1418770049154841.s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