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없는 휴대폰 '골드폰' 최근 보안 문제 등으로 카메라가 없는 휴대폰을 찾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동통신 자급제 단말기 제조업체 프리피아는 기업이 한번에 30대 이상 휴대폰을 구매한 통계치를 낸 결과 카메라 없는 휴대폰인 '골드폰'의 월 판매 대수가 지난 7월에서 이번달까지 월평균 32.3%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카메라 없는 휴대폰을 찾는 기업은 주로 반도체 관련 업무를 보거나 연구소, 병원 그리고 생산설비 정보에 민감한 대규모 공장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출입시 출입자의 휴대폰 카메라에 스티커를 붙여 보안을 유지했던 기업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골드폰은 현재 시중에 출시돼 편의점에 유통중인 유일한 카메라 없는 휴대폰이다. 이 폰은 통화, 문자 등 기본 기능에 충실한 바형태의 피처폰이다.
프리피아의 골드폰은 카메라를 없앤 대신, 이어폰 없이 청취 가능한 라디오, SOS 버튼 별도 배치, 스마트폰과 호환되는 충전기, 천지인 한글 입력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단말기 자급제폰으로 쓰던 유심을 삽입해 번호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동봉된 KT유심으로 선불 이동전화를 약정 없이 개통(신규, 번호이동)할 경우에는 3만원이 충전된다.
골드폰은 현재 전국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편의점 및 프리피아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색상은 골드블랙, 실버화이트 2종이며 가격은 8만4900원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