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기네, 리베리아, 세에라레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집계된 에볼라 감염자가 2만 747명, 사망자가 8235명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감염자와 사망자가운데 대다수는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발생한것으로 나타났다. 나라 별로는 세에라레온에서 4일까지 9780명이 감염돼 2943명이 사망했고 리베리아에서는 2일까지 8157명이 감염돼 3496명이 숨졌다.
에볼라가 처음 창궐한 기네에서는 4일까지 2775명이 감염돼 1781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사망자가운데 나머지는 나이제리아 8명, 말리 6명, 미국 1명 등인것으로 집계됐다.
WHO는 에볼라 확산을 막으려는 서아프리카 3개국의 움직임에 큰 진전이 이어지고있지만 《1일까지 에볼라 감염자를 100% 격리, 치료하고 모든 사망자는 안전하게 매장한다》는 핵심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WHO는 《이들 국가가 에볼라 치료시설의 병상을 급격히 늘여 모든 환자를 감당할 수준을 갖췄다》면서도 《병상이 준비된 지역과 에볼라 발병지가 일치하지 않아 모든 환자를 격리, 치료한다는 목표를 일부 지역에서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WHO는 기네의 경우 에볼라가 지리적으로 계속 퍼지고있지만 대부분의 치료시설은 수도 꼬나크리에 몰려있다고 지적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