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는 만리장성》으로 불리우는 롱구선수 요명(姚明)보다 16센치메터나 더 큰 아시아 최장신 남성이 기차를 타려다 곤란한 상황을 겪었다.

13일 CRI온라인은 전날인 12일, 아시아 최장신 기네스기록 보유자 장준재(张俊才,45세)가 242cm의 큰 키 때문에 어렵사리 기차에 탑승한 소식을 전했다. 장씨는 이날 달주(达州)역에서 K690 렬차 침대자리 티켓을 끊고 탑승을 시도했지만 편히 누워 려정을 즐기려던 계획은 키 때문에 차질을 빚을번 했다.

이날 어머니를 보기 위해 현재 거주지인 만주(万州)에서 출발해 달주를 거쳐 산시성 고향집으로 향하려던 장씨는 달주발 렬차 침대자리 2층 티켓을 구입했지만 키 때문에 탑승이 불가능한 처지에 이르고 말았다. 결국 역무원은 장씨를 플랫폼 밖 대합실로 안내한 후 렬차장과 련락을 취해 기존의 침대칸 2층 좌석을 1층 좌석으로 교환해 줬다. 침대칸 1층은 2층보다 이동이 편리하고 천장이 높아 티켓 가격이 더 비싸지만 아시아 최장신 장씨를 위해 특별조치를 취한것이다.

한편 16세부터 갑자기 키가 크기 시작해 뇌하수체 이상진단을 받고 1999년 수술 후 비로소 242센치메터에서 성장이 멈춘 장씨는 수술에 앞선 1992년 신장 237센치메터였던 당시 상해에서 아시아 최장신 기네스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편집/기자: [ 김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