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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키 '유전보다 생활습관 중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1.30일 01:35
키 작은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작은 키가 유전될까봐 걱정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자녀의 키는 유전적 요인보다 성장환경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조언한다.

가장 중요한 게 균형잡힌 식단과 숙면으로 우유 및 유제품, 생선류, 해조류, 콩류, 곡류, 녹색채소류 등에 다량 함유된 풍부한 칼슘은 뼈와 치아를 구성하고 키 성장을 촉진한다. 몸무게 40㎏을 기준으로 체내 칼슘량이 30g 늘면 키가 1㎝ 정도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인산이나 칼슘 배출을 촉진하는 나트륨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체내에 축적되는 칼슘량이 현저히 줄어든다.

김윤관 성장클리닉전문 한의원 하이키 수원점 원장은 "칼슘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려면 인산·나트륨·단백질의 과잉섭취를 피하고 비타민·유기산·아미노산 등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된 식품을 자주 먹는 게 좋다"며 "보양식으로 알려진 사골국은 95%가 지방이고,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인 함량이 많으므로 아이에게 자주 먹일 경우 비만이나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리아이에게 좋은 음식은

당근은 잦은 육류 섭취로 산성화된 인체를 중성화시키고 다량 함유된 비타민A가 단백질 흡수를 돕기 때문에 고기와 함께 먹으면 일거양득이다.

귤과 오렌지에 풍부한 비타민C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성장에 도움을 준다.

특히 귤에 들어 있는 구연산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소화흡수를 돕는다. 시금치는 각종 비타민, 미네랄, 철분, 엽산 등이 풍부해 빈혈이나 변비로 힘들어하는 청소년기 자녀에게 좋다.

칼슘 및 영양관리에 신경썼는데도 키가 잘 크지 않으면 스트레스, 소화불량, 설사, 비염, 천식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이같은 질환이 있을 경우 성장을 방해받아 키가 덜 자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김윤관 원장은 "또래보다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적어 키 성장이 더딘 경우도 있다"며 "가시오가피, 백복령, 산조인, 녹용, 천마 등으로 제조한 한방탕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성호르몬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약 중 발육부진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약재인 가시오가피는 엘레우테로사이드(Eleutheroside) A~E 성분이 함유돼 여름철 체력을 보강하고 키를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녹용도 강글리오사이드(Ganglioside) 성분과 칼슘·단백질이 풍부해 성장에 도움되지만 체질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수면 시 환경도 중요

적절한 수면도 필수다. 최근 조사결과 국내 성장기 어린이의 평균 수면시간은 6.5시간으로, 미국국립수면재단이 권장하는 9시간에 비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사정상 수면시간을 앞당길 수 없을 땐 수면의 질이라도 높여야 한다.

김윤관 원장은 "자주 늦은 시간에 수면을 취하면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잠을 설치게 된다"며 "이 호르몬은 생식세포의 발달을 억제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분비가 억제되면 성조숙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잠을 잘 때 주변이 어두우면 멜라토닌이 분비량이 증가하므로 암막 커튼을 달아 밖에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는 게 좋다. 또 거실에 주머니함을 만들어 잠들기 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넣고 방으로 들어가는 규칙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윤관 원장은 "어둡고 조용한 수면 환경과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수면장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런 방법으로도 잠을 설치거나 성조숙증 증세가 나타날 땐 아이의 체질에 맞는 맞춤성장치료로 관리해주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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