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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인사이트] 남자가 돌아왔다…롱코트 통바지 카키색

[기타] | 발행시간: 2015.01.31일 04:03

올해 추동시즌을 위한 ‘2015년 추동 파리 남성복 컬렉션’이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열렸다. 전 세계 남성패션 유행을 이끄는 이번 컬렉션에는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디자이너 우영미와 준지(본명 정욱준)가 참가했다. 우영미는 2002년부터 파리 컬렉션에 참가해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프랑스 패션조합 회원으로 인정받은 29년차 베테랑 디자이너다. 그는 디올, 프라다, 랑방 등 세계적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준지는 2008년부터 참가해 올해 16번째 패션쇼를 열었다. 그는 해체와 조합이 가능한 독창적인 의상으로 카니예 웨스트와 리한나 등 해외 유명 연예인들이 팬임을 자청하는 스타 디자이너다.

◆ 긴 실루엣으로 편안해진 클래식 정장 ‘우영미’

우영미는 작년 7월 파리 컬렉션부터 딸 정유경과 함께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 엄마와 딸이 같이 작업한 두 번째 ‘우영미’에 대해 파리 현지 언론들은 “베테랑이 젊어져서 컴백했다”고 평가했다.

우영미 디자이너는 “두 번째 작업을 거치면서 내가 추구해 온 견고하면서 우아한 남성복에 딸의 젊고 자유분방한 이미지가 더해 한결 발전된 컬렉션 의상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번 ‘우영미’컬렉션 주제는 ‘늦은밤 집으로 돌아가는 도시 남자’다. 그는 “큰 프로젝트를 마치고 불 꺼진 도시를 지나가는 전문직 남성 이미지를 긴 코트자락과 끌릴 듯 길고 통이 넓은 바지와 휘날리는 니트 머플러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장은 좀 더 느슨해졌으며 V자형 목선의 니트 스웨터, 그리고 우영미 디자이너가 자주 사용하는 펠트 소재의 워머를 사용한 것이 돋보인다. 색상은 회색과 버건디, 카멜 그리고 채도가 낮아진 블루계열 색상을 선보였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양면 소재를 사용하거나 코트 한쪽에 스티치(Stitch) 기법으로 만들어진 패턴을 선보이며 기존 코트보다 훨씬 가벼워지고 젊어진 것이 특징이다. ‘우영미’는 파리의 유명 패션거리 마레지역에 단독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봉마르셰와 프렝탕 백화점에 매장을 열고 있다.

◆ 클래식한 밀리터리룩 제안한 ‘준지’

정욱준 디자이너가 이끄는 제일모직 남성복 ‘준지’는 이번 파리 컬렉션에서 총 38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컬렉션 주제는 페르시아어로 흙먼지를 뜻하는 ‘카크(KHAK)’였다. 구조적인 실루엣과 정교한 테일러링이 특징인 준지는 클래식한 느낌의 뉴 밀리터리룩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 아이템인 보머 재킷과 트렌치코트를 중심으로 항공팬츠와 피코트, 패딩 등 다양한 아이템을 새로 내놓은 것. 색상은 밀리터리를 상징하는 카키색을 중심으로 검정과 푸른색, 흰색을 다양하게 배색함으로써 현대적이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정욱준은 이번 그래픽 아트 작업을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인 파올로 페드로니와 함께했다고 한다. 클래식한 느낌의 이색적인 밀리터리 의상에 몽환적인 분위기의 그래픽 캐릭터를 더해 신선함을 이끌어냈다는 게 현지 평가다. ‘준지’는 예술작업같이 완성도 있으면서도 웨어러블하게 입을 수 있는 옷들을 선보인 점이 돋보인다. 현재 ‘준지’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 90여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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