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유희열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 도중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에게 전화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설특집 '까치까치 설날은 그저께고요 우리우리 방송은 오늘이래요'라는 역사상 가장 긴 제목으로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유희열은 요즘 유행인 1990년대 복고음악을 화제로 꺼내며 '무한도전-토토가'에 대해 언급했다.
유희열은 "사실 이 복고 음악의 원조는 '무한도전'의 토토가가 아니라, '스케치북'의 청춘나이트다"라고 강조하며 KBS 사상 최초로 '무한도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김태호 PD에게 즉석에서 전화를 걸었다.
유희열은 김태호 PD에게 안부를 묻고는 "토토가가 청춘나이트를 따라한 것 아니냐" "청춘나이트를 본 적이 있냐" "우리가 원조라고 생각하지 않냐" 등의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이에 김태호PD는 적잖이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재치 있는 대답을 이어갔다는 후문.
한편 이날 '스케치북' 녹화에서는 그간 스케치북 본방송에 내보내지 못했던 미방영분과 90년대 복고 열풍의 원조인 청춘나이트 특집 스페셜 무대를 방송한다. 또한 씨스타의 유인원 분장, 2AM의 시계 분장,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파리분장 등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크리스마스의 기적2의 무대 뒷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헤칠 예정이다. 20일 밤 12시 15분 방송.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