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우승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포기는 없다고 못 박았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9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아스널과의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32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맨시티는 이날 아스널에게 패하며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가 무려 승점 8점차로 벌어졌다.
맨시티는 이제 고작 여섯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태. 따라서 사실상 올 시즌 우승을 노린 맨시티의 목표는 물거품이 된 셈이다. 맨시티가 남은 경기를 다 이겨도 맨유가 최소 세 번은 져야 우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밀너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포기는 없다며 이제는 남은 여섯 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게 우선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 후 맨시티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목표는 남은 여섯 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것이다. 당초 목표와는 전혀 달라진 게 없는 셈"이라고 말했다.
밀너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 후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이상 절대 포기하지는 않겠다.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에 올 시즌 초반의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그 원인이 단순한 경기력 저하일 수도 있고, 체력이나 자신감을 떨어졌기 때문일 수도 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다"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맨시티의 올 시즌 잔여 일정은 다음과 같다.
v 웨스트 브롬 (홈) - 12일
v 노리치 (원정) - 14일
v 울버햄튼 (원정) - 23일
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 - 5월 1일
v 뉴캐슬 (원정) - 5월 6일
v QPR (홈) - 5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