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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케이티김, 'K팝스타'라 가능한 역전 드라마

[기타] | 발행시간: 2015.03.02일 07:16

[OSEN=김윤지 기자] 'K팝스타4'의 도전자 케이티김이 역전 드라마를 보여줬다. 지난 방송에서 사실상 꼴찌를 기록한 그였지만,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당당히 B조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는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TOP8 결정전'이 펼쳐졌다. 즉석 추첨으로 편성된 A조는 서예안, 에스더김, 지존, 이진아, 스파클링걸스, B조는 정승환, 그레이스김, 릴리M, 케이티팀, 박윤하로 구성됐다.

B조부터 경연이 시작됐다. 케이티김은 네 번째로 무대에 올라 지오디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은'을 불렀다. 남성 5인조의 댄스곡이란 점이 자아함을 자아냈다. 앞서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평가를 들은 케이티김은 "힘있어 보이고 싶다"며 "미국에 처음 이민가서 학교도 다니지 않고, 친구도 없을 때 한국에서 가져간 유일한 노래 테이프가 이 노래였다"고 남다른 인연을 설명했다.

케이티김은 자신만의 감성으로 '니가 있어야 할 곳은'을 소화했다. 넘쳐나는 활기와 자신감 넘치는 표정,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몰입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 마지막 고음은 화룡점정으로, 객석을 압도했다. 심사위원 박진영은 기립박수로, 100인의 시청자 심사위원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무대를 마친 케이티김은 광경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밝은 미소를 지었다.

무대 내내 감탄하던 박진영은 "R&B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즉흥적인 애드리브인데, 그걸 잘 보여줬다. 해당 장르에선 'K팝스타' 4년 간 최고의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유희열은 "무대에 올라올 때부터 편안해 보였다. 지난 위기를 계기로 바닥을 치고 올라온 느낌"이라고 평했고, 양현석은 "울컥했다. 테이블 위에 올라가 박수를 치고 싶었다. 처음부터 믿었다"며 강한 신뢰를 보여줬다.

케이티김이 그동안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줬다고 보긴 어렵다. 훌륭한 실력을 갖춘 것은 맞지만, 초반부터 기대주로 꼽힌 정승환, 이진아, 박윤하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 받았다. 심지어 지난 방송에선 탈락 위기에 높였다. 그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본 양현석이 있어 구생일생했다. 심사위원 평가 후 케이티김이 양현석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K팝스타'의 강점은 뛰어난 전문성을 자랑하되 전혀 다른 개성을 지닌 심사위원들이다. 프로의 세계에서 성공과 실패를 고루 맛본 이들이기에 인재를 알아보는 눈은 상당하다.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는 것에 집중하기 보다 그들의 가능성에 더 후한 점수를 준다. 다른 심사위원의 의견과 대치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도전자을 뽑을 수 있는 '와일드 카드' 등은 그런 심사위원들의 개성을 존중하기 위한 장치들이다.

만약 지난 방송에서 보여준 양현석의 결단이 없었다면, 케이티김이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내게끔 채찍질한 그의 조언이 없었다면 이날 케이티김의 무대는 볼 수 없었다. 케이티김은 'K팝스타'라 가능한 역전 드라마였다. 또한 'K팝스타4'를 끝까지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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