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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위 사태' 일파만파...한류에도 불똥 튈까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1.18일 17:17
[앵커]

타이완 국기를 흔들었다 정치적 논란에 휩싸인 이른바 '쯔위 사태'의 여진이 국내 연예계를 흔들고 있습니다.

케이팝을 이끄는 아이돌 가수들의 국적도 다양해지고 있는 데다 한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든 제2의 '쯔위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인터넷 방송에서 자신의 조국인 타이완 국기를 흔든 영상이 퍼지며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는 쯔위를 직접 앞세워 사과 동영상을 공개하고 수장인 박진영까지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리며 서둘러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JYP의 설익은 사과는 오히려 역효과만 불러일으켰습니다.

대단히 민감한 중국과 타이완, 양안의 관계를 가볍게 본 것도 문제였지만, 논란이 커진 뒤 중국 시장을 의식해 지나치게 저자세를 보인 것도 반감을 샀습니다.

당장 쯔위를 비롯한 소속 연예인들에게 불똥이 튀어 광고 계약이 취소되거나 중국 활동이 전면 중단되는 등 여파가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문제는 제2의 쯔위 사태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K-pop 시장이 확대되면서 아이돌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한류의 인기 속에 현지 광고나 방송에 직접 진출하는 스타들도 늘고 있는 상황.

하지만, 해당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문제를 빚는 일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 아이돌 그룹은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소녀 팬을 껴안아 문제가 됐고, 중국 장백산 생수 광고 계약을 둘러싼 김수현과 전지현의 오락가락 행보는 양국 누리꾼 모두에게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세계 시장을 겨냥해 기획 초기부터 다국적 멤버로 그룹을 꾸리거나, 해외 자본이 투자된 콘텐츠 제작도 활발한 만큼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덕현 / 대중문화평론가 : 글로벌 프로젝트로 만들어지는 콘텐츠나 아이돌 그룹 등은 그런 부분을 상당 부분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거기에는 사전 준비가 충분히 철저히 이뤄지지 않으면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볼 수 있겠죠.]

외교 논란으로까지 비화한 '쯔위 사태'는 성숙기에 접어든 한류가 풀어야 할 새로운 과제를 제시했다는 지적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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