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연길시 건공가두 장해사회구역에 사는 김월선할머니는 약속도 없이 찾아온 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을 보고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들은 린근에 홀로 사시는 독거로인 강명숙할머니까지 모셔다 함께 물만두도 빚으며 즐겁게 하루를 보내자고 제의하는것이였다.
물론 찾아주는 사람 하나 없이 외롭게만 지내던 할머니들은 그들의 제의에 너무 반가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만두감을 사다 서둘러 만두를 빚고 팔팔 끓는 물에 곱게 빚은 만두를 삶아 강명숙할머니 입에 넣어드리자 할머니는 목이 메여 말을 잇지 못했다. 여태껏 이런 뜨거운 대접을 처음 받아본 할머니의 눈가에는 이슬이 맺혔다.
《사회구역에서 우리 같은 늙은이들을 잊지 않고 이렇게 찾아주니 한입으로 감사함을 다 표달할길 없구려!》
장해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로인들을 위로하여 함께 화투치기도 하고 오락판을 벌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갔다. 최연희서기는 《그동안 로인님들을 잘 돌봐드리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자주자주 마주앉아 이렇게 정을 나누고 친자식 못지 않게 효도할것입니다.》라 고 로인들에게 약속도 해드렸다.
장해사회구역 사업일군들은 3월은 뢰봉의 《봉사 사랑 호조 진보》의 자원봉사리념을 실천하는 달로서 이를 시작으로 사회구역내 독거로인들과 사랑이 필요한 주민들을 잘 보살필것이라며 보람 한해 계획들을 구상하고있었다.
편집/기자: [ 김청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