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상윤 기자 =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폭력적인 반칙을 저지른 첼시의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대해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바노비치는 지난 7일 첼시가 2-1로 승리한 위건 애슬레틱과의 홈 경기에서 상대 팀 선수 션 말로니의 가슴 부위를 가격한 혐의로 FA의 조사를 받게 됐다.
당시 경기 심판진은 이바노비치의 반칙을 잡아내지 못했지만, FA는 비디오 화면 판독을 통해 이바노비치가 고의로 말로니를 가격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이바노비치는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폭력적인 반칙에 따른 규정에 따라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게 된다. 이는 그가 주말 열리는 토트넘과의 FA컵 4강전과 아스날,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FA는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의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는 위건전에서 폭력적인 행동으로 징계를 받게 됐다. 경기 심판진은 목격하지 못했지만. 중계 화면이 사건 장면을 잡아냈다. 이바노비치는 11일 오후 6시까지 자신의 의견을 진술할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이바노비치의 결장은 FA컵 결승 진출과 리그 4위권 진입을 노리는 첼시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이바노비치는 수비뿐 아니라 최근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터트리며 첼시가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 경질 후 안정을 찾는 데 큰 공을 세워왔다.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 리그 4강전까지 더해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첼시가 이바노비치의 공백을 메우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