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노동당 제4차 당대표자회의가 11일 평양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당 제1비서로 추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부위원장을 노동당 제1비서로 추대한 것은 전체 당원과 인민군 장병,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신뢰의 표시"라며 "노동당의 건설 발전에 거대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당대표자회에서는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영원한 총비서'로 추대했다.
김정은은 지난 2010년 9월에 열린 조선 노동당 당대표자회에서 노동당 중앙위원과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추대됐다. 또 지난해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거한 후 국가 사무에 대한 권한을 행사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27일, 조선중앙통신은 보도에서 김정은을 당, 국가와 군대의 최고 지도자로 칭했다. 그 며칠 뒤인 12월 30일에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서는 김정은을 인민군 최고 사령관으로 추대했다.
/중국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