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인도네시아 서단에 위치한 아체주의 인근 해역에서 규모 8을 웃도는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는데 다행이 지금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진은 현지시각 11일 오후 5시 경 인도네시아 아체주 주도인 반다아체에서 남서쪽으로 432㎞ 떨어진 해저 33㎞ 지점에서 발생했다.
지진은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 주변 국가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다. 이날 지진 직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면서 인도양 주변국 해안지역 주민들이 고지대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태국에서는 푸켓 공항이 잠정 폐쇄됐고, 해안지역 관광객들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전문가들은 지진 충격이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움직여 피해가 적었다고 분석했다.
수시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강진 피해나 건물 파손 보고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쓰나미 위협은 없지만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지진 발생 후 약간의 혼란은 있어 피해 지역인 아체는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