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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정양학교 제2기 우리말 가족 토크쇼’ 진행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4.22일 15:40
우리말과 글에 대한 흥취를 불러일으키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흑룡강신문=칭다오) 이계옥 특약기자= ‘한국어에 대한 흥취 배양과 아이들의 표현력, 합작력, 창신력 제고’를 목적으로 한 ‘제2기 우리말 가족 토크쇼’ 행사가 4월 17일 오후 1시, 칭다오정양학교 5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토크쇼는 정양학교 3학년 학생 65명과 학부모 위주로, 2학년의 일부 학부모 및 정양학교 교사 등 총 180명이 하나가 되어 진행한 행사이다.



꼬리말 잇기 시합 장면

  정양학교 제2기 학부모위원회가 설립되어 작년 4월 18일 처음으로 진행된 제1기 우리말 가족토크쇼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2기 우리말 가족토크쇼에는 3학년 담임과 조선어문선생님, 그리고 학부모위원들의 톡톡 뛰는 아이디어로 무대장식, 통일복, 다양한 상품, 기념품준비로부터 행사 내용에 이르기까지 풍성하고 재미있게 준비했다.

  작년 가족토크쇼에서 재치있는 사회로 극찬을 받았던 정양학교 학부모위원회 부회장이자 3학년 1반 학부모인 최국래씨의 멋진 멘트로 스타트를 뗀 이날 행사는 우선 김홍매 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김 회장은 “우리말 가족토크쇼는 매년 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한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또 토크쇼를 통해 부모 자식간에 서로의 마음을 읽어가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교측 대표로 류춘희 교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류 교장은 “다언어, 다문화 교육이 특징인 정양학교에서는 매년 4월을 한국어의 달로 정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우리말을 배우는 환경상 국한성은 있지만 계속 우리말과 우리글을 잘 배우고, 우리문화를 잘 이어나가 장차 커서 글로벌시대 경쟁력을 갖춘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족토크쇼는 3부로 갈라서 진행되었다.

  제1부 지식편에서는 골든벨 문제 20개, 초성 맞추기 8개, 그림 보고 속담 말하기 8개, 끝말 잇기 4개, 스피드 퀴즈, 몸으로 말해요 16개 등 내용으로 구성되었는데 8개 조 학생들은 너도나도 열심히 문제에 답하고 우리말 표현력과 조별 팀원사이 단합된 합작력을 돋보였다.

  제2부 연출편에서는 각 반별로 합창과 단체 무용을 선보였으며, 개인별 시 낭송, 악기 연주, 태권도, 미술 등 장끼를 뽐냈다. 또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줄뛰기, 양파링 걸기 등 게임도 진행하였고 부모가 자식한테 주는 특별한 상장(효도상, 배려상, 건강상, 깔끔이상 등 10가지 중)을 각각 발급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긴장감을 주는 행운상 추첨이 있었다.

  이날 활동에 참석한 3학년 학부모 김모씬는 “가족토크쇼를 준비한다고 아이랑 함께 한국의 예능프로 ‘수퍼주니어 붕어빵’을 보게 되면서 아이가 우리말에 흥취를 갖고 언어 표현력이 좀 더 제고된 것 같아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국래 부회장은 이번 가족 토크쇼는 준비단계부터 애들 훈련에 이르기까지 노고를 아끼지 않은 3학년 두개반 담임과 조선어문 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정양학부모위원회 김홍매 회장, 이청 부회장, 3학년 학부모 위원 등 많은 엄마들께도 고마움을 전했다.

  제 2기 가족 토크쇼도 먼저번과 마찬가지로 사회 각계로부터 물심양면으로 많은 협찬이 있었다. 칭다오해승전자의 이영남 사장이 미용기 2대, 민들레 차 10개를 협찬하고 아붕 아이스크림 가게 사장이 10원짜리 쿠폰 130장을 협찬하였으며 김태우, 윤진성, 최진우, 진소동, 이원빈, 허건희 등 어린이들의 학부모들이 너도나도 개인 물품을 협찬하였다. 또 이번 토크쇼에서는 학교에 무엇인가 의미깊게 남기면 좋겠다는 제의에 따라 3학년 학부모들의 작은 성의를 담아 정양학교에 마이크 두개를 선물로 남겼다.

  이날 5층 대강당은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와 학부모들의 뜨거운 박수속에서 3시간동안 진행되었으며 시간상 관계로 준비했던 절목을 모두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도 남기며 막을 내렸다.

  ‘우리말 가족토크쇼’는 우리말과 글에 대한 흥취를 불러 일으키는 정양학부모위원회의 브랜드 활동으로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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