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베이징)김동파 기자= 지난해 말 중한FTA체결로 중국과 한국의 FTA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는 가운데 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관련 정보 입수 미비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중국한국상회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동주최한 현지 회원사 및 기업인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제9회 베이징모닝포럼이 지난 4월 23일 푸타이호텔에서 진지하게 펼쳐졌다.
이번 포럼은 중국상회 송철호 부회장(한미약품 중국대표)의 개회사, 딜로이트차이나 수석이코노미스트(德勒中国首席经济学家)인 쉬스타오(许思涛)의 '중국 FTA전략과 중한 FTA'강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쉬스타오 경제학자는 이번 강연에서 글로벌 경제배경, 중국경제 현황, 글로벌자유무역 구조 및 중국의 자유무역 전략, 글로벌 FTA전략적 배경을 통해 보는 중한 FTA, 중한 무역 현황, 도전과 비전 등 5가지로 요약해 설명했다.
글로벌경제 배경에서 미국 국채의 저조한 수익률로 인한 위안화 국제화 강화, 원유가격의 반락으로 인한 중국경제 호재, 달러화 강세 및 타국 통화의 줄이은 가치하락으로 중국화폐 경쟁력 약화를 들었다.
중국 경제의 현황에서 뉴노멀시대를 들었다. 중국 GDP 성장률이 7%로 둔화된 원인은 정부의 4만억위안 자금조달로 인한 부패만연, 부동산 전성시대의 종결, 인구 보너스의 소실, 아시아 네마리 룡의 경험과 경력을 들면서 향후 뉴노멀시대 서비스업의 제조업 능가, 2~3선 도시의 성장이 1선도시 능가, 일대일로 정책으로 인한 내륙지역 발전 잠재력, 시장매커니즘의 지속적인 개선에 따른 소비 활성화를 제시했다.
글로벌 자유무역구조 및 중국의 자유무역전략에서 WTO 발전부진 및 글로벌 FTA의 활성화, 미국의 전세계 TTIP,TPP 구축, 유럽연합의 자기중심의 동과 서를 동시에 다루는 전략, 일본의 양다리 전략 등 글로벌 경제환경에서 중국은 미국의 아시아 복귀 전략 압박하에 동아시아 통합전략 필요성, 이에 따른 자유무역구 전략추진과 개방형 경제체제 구축을 시사했다.
중한 FTA전략에 따른 대중국 투자기회과 전망에서 중한자유무역구 설치로 한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탄력을 받아 중국시장에서 더욱 많은 제품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수출이 호재를 받게 될 것이다.
특히 전자제품 및 건강 기능성 제품이 큰 매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한 FTA전략에 따른 대중국 투자 한국기업이 직면한 과제에서 노동력 원가 상승, 경쟁심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정부의 법규와 투자 프로젝트 심사 엄격, 2~3선 도시 투자 심사절차의 합리성 미흡, 반독점법 등 정책적인 리스크를 설명했다. 특히 신흥 현지 경쟁업체들의 추격으로 한국기업들의 기술적 우위가 약화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중국 정부의 중한 FTA에 대한 전략을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국기업들에 좋은 귀감을 제공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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