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각지와 해외 신청자 131명 접수
주최측은 특별히 가장좌담회도 조직
행사장 한 장면/리전기자 찍음
남자 34명, 녀자 47명, 총 81명 조선족싱글들이 참가한 가운데 장춘시제3회전국네트워크조선족청년친목회가 5월 2일 장춘시록원구조선족소학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행복만남 현장에는 장춘을 비롯하여 연변, 길림, 심양, 대련, 북경, 남경 등지의 젊은이들이 모여 유희와 보배찾기, 경매행사, 자기소개와 춤노래자랑을 끼워 싱글벌글 하루를 신나게 즐겼다.
장춘조선족부녀협회, 장춘시조선족군중예술관, 장춘시조선족차세대관심사업위원회, 장춘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 주최한 이번 싱글모임은 참가자가 많고 조직이 잘되고 사회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최측은 이번 모임에 조선족싱글 131명이 신청했다며 신청열기가 높은것은 수요가 높은 면도 있겠지만 조선족 젊은 세대들의 맞선의식이 많이 변한것과 위챗 등 신매체 전파력의 덕도 보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처음부터 신청자가 쇄도한것은 아니였다. 전국네트워크 모임인만큼 전국각지에 흩어져있는 조선족싱글들과 한국, 일본의 조선족싱글들이 신청서를 날려보냈으나 정작 장춘당지의 신청자는 가물에 콩나듯 몇밖에 되지 않았다.
그때 주최측 여러 단위는 물론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를 비롯한 재장춘 조선족사회단체들과 조선족단위, 조선족인사들이 직접 나서서 선전하고 회원, 친구들의 자녀들을 적극 동원시켰다.
하여 신청자는 최초 10명미만에서 20명까지 극히 어려운 모집고비를 넘기더니 두달사이에 40명, 80명, 최총 131명으로 늘었났다고 장춘조선족부녀협회 부회장 김동매가 간고했던 싱글모집과정을 설명했다.
조직위원들의 로고를 헤아려 부녀협회 각 분회에서는 100원씩 1500원을 모아 격려해주기도 한 감격스러운 일도 있었다고 김동매부회장이 소개했다.
"너는 나의 눈" - 눈을 가린 처녀들이 총각들의 안내에 따라 계단을 내려 유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싱글모임은 록원구조선족학교 5층 회의실에서 전체 참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을 연후 학교의 례의교실, 도서실, 유치원을 참관하였다. 그후 싱글들은 1층 유희장으로 이동하여 활동을 하고 가장들은 3층 소회의실에서 가장좌담회를 열었다.
길림성사업단위에서 근무하는 30대 초반의 김모씨는 “개막식 전의 바이올인연주, 유치원어린이 공연, 프랑카드내용, 실내장식, 점심급식, 유희설계, 경매행사, 무료참가, 통일복 준비, 등기표게시, 사업자간의 협력 등을 보고 경험하면서 나는 조선족의 응집력을 감수했다. 나는 배우자를 찾는 그 기대이상의것을 얻고간다.”고 주최측에 감사를 표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반나절 함께 놀며 어느새 정이 들은 조선족청년들은 모임이 끝날 무렵, 뒤잔등에 붙인 본인의 이름표에 친구에게 부탁하여 “나중에 또 만나자”, “우리는 한 형제”라는 글구를 남기며 끈끈한 정을 과시했다. 모임이 끝난후 눈이 맞은 친구들, 친구사이가 된 삼삼오오가 눈이 띄였다.
훈춘, 도문, 길림시, 장춘에서 가장들은 “하나밖에 없는 자녀들이 조선족배우자를 만나 행복하게 사는것이 제일 큰 소원이다”면서 현재 흩어져 생활하고 사업하는 조선족젊은이들에게 만남의 장을 조직해준 주최측에 감사를 드린다고 연신 표했다.
부녀협회는 이날 차세대 회원을 20여명 모집했다. 앞으로는 싱글큐큐동아리를 한층 더 활성화시키고 차세대 회원들을 위주로 야외등산, 산보, 구류운동, 문학살롱 등 젊은 세대들이 접근하기 쉬운 방식으로 행복만남의 장을 만들어 스스로 청실홍실을 엮을수 있도록 지원할것이라고 향후 계획도 내비쳤다.
"보내찾기"가 끝난후 한팀 성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기념사진을 찰칵~
글: 박명화기자 김동매 사진: 리전기자
편집/기자: [ 박명화기자 김동매 ] 원고래원: [ 길림신문 ]